..남편은 어떤사람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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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브..... 댓글 0건 조회 4,761회 작성일 02-04-23 12:20본문
..꼭좀 조언 부탁드리며 이글 시작합니다...<br />
전 결혼 17년 정도된 서른 아홉의 주부이며 마흔 다섯의 남편과 중3 초5 두 자녀를 두고 있습니다.<br />
남편은 성실하고 자상한 편이며 직장생활도 잘해나가고 시간 약속같은건 철저하면서도 무슨일이든 트집잡는것도 없고 우유부단하며 느긋한 성격입니다.<br />
반면에 저는 성격이 소심하고 예민하며 확실한 것을 좋아하고 남자들이 유흥가같은곳엘 드나드는걸 많이 싫어하는편이고 그걸로 남편이 조금은 피곤해하기도 했었습니다.<br />
그런데 남편이 삼년전 체중조절을 하기위해 약수터에 조깅을 하기 시작했고 이웃의 귀띰으로 다른여자와 여러번 함께 가는것을 보았다는 제보를 받게 되엇습니다.<br />
남편은 무슨소리냐며 펄쩍 뛰었지만 결국은 사실로 밝혀지게 되고 외도까지 갔는지는 모르겟지만 한바탕 소동끝에 모두 덮어주고 새롭게 살자고 ..전화위복으로 삼자며 각서까지 써주며 무마가 되었습니다.<br />
전 제가 못한것..제 성격이 예민한것을 반성하는 계기가 되엇고 남편에게 더 잘해주려고 애를 많이 썼습니다.<br />
그런데 그일이 있고 일년반뒤 남편은 나이트 클럽에서 만난 유부녀와 바람피우다가 저에게 들키고 말았습니다.<br />
홧김에 그 여자의 남편에게도 제가 전화를 했는데 제가 있는곳에서 남편은 많은 수모를 겪었습니다. <br />
그 여자의 남편은 어떡하든 증거를 잡으려고 했는데 그렇게 되면 남편은 직장을 잃게되고 저와 아이들의 살길이 막막할거 같아 남편과 그여자의 알리바이를 위해 제가 일조를 하게됐고 무사히 넘어갈수 있엇습니다.<br />
하지만 전 일년반동안 애쓴것을 생각하고..너무나도 배신감에 괴로워 일년동안 몇번이나 남편에게 별거를 요구했고 이혼도 요구했었습니다.<br />
남편은 또다시 바람을 피우면 차라리 자기가 죽어버리겠다고 까지 하며 정말 잘살아보자며 다짐하고 각서도 썼습니다.<br />
그렇게 힘들게 또 일년정도를 보낸 올 2월 이번엔 술집여자와 문자를 주고 받다가 저에게 들켰습니다.<br />
두번째 여자일로 이미 전 의부증 증세에 우울증증세로 신경과도 다녔는데 (남편도 알고 있음) 이제는 더이상 견딜수 없다는 생각.....이정도 남자밖에 안된다면 이젠 버리고 싶다는 생각에 별거를 시작한지 2개월 정도 되어갑니다.<br />
아내가 보는 앞에서 그렇게 수모를 당하고 이혼과 직장을 잃고 간통으로 들어갈 위기까지 겪었는데 정상적인 사고를 가진 사람이 어떻게 일년도 안되어 또 그럴수가 있는지요..<br />
남편도 자기 자신을 모르겠다고 합니다.<br />
안된다고 생각하면서도 그런다고 합니다.<br />
겨우 2개월 됐는대 자주 찾아와 받아달라고 하며 정말 달라질거라고 합치자고 합니다.<br />
두번 정도 쫓아내기도 했지만 아이들이 보는곳에서 자꾸 그럴수도 없고 그냥 놔두자니 별거의 의미가 없구요..<br />
가족이라는 테두리를 생각하면 받아들여야 겠지만 남편의 바람끼가 언제 또 나타 날지 모른다는 불안감에 ..또 함께 살면 계속 남편이 의심이 되고 마음의 상처로 모든일에 의욕이 없고 우울증에 걸릴것 같아 차라리 포기하고 싶은 맘입니다. 함께 살 자신이 없어요 ....<br />
남들이 보기에도 남편은 너무나도 좋은 남편입니다. 저에게도 아이들에게도 좋은아빠구요..그런사람이 절 이렇게 힘들게 하고 아프게 한단 사실이 너무나도 힘들고 속상합니다.<br />
절 사랑한다면서 왜 그럴까요..<br />
이젠 남편의 모든 말과 행동을 믿을 수가 없어요..<br />
우리가 이혼하면 아이들은 어떻게 받아들일지...걱정됩니다.<br />
아들은 아빠에게 호의적입니다.<br />
저보고 빨리 아빠 들어오라 하라고 그럽니다.<br />
선생님 ...아이에게 아빠의 잘못을 얘기해도 될까요?<br />
남편은 도대체 어떤사람일까요<br />
구제 불능일까요....아님 정말 상담으로 달라질수도 있나요?<br />
<br />
그리고 평소의 저희 가족에 대한 문제도 상담받고 싶어요..<br />
중3짜리 아들이 공격적이고 성격이 강해서 (제 탓 같아요..ㅠ.ㅠ) 저와 많이 부딪쳤는데 아들이 아무리 제게 큰소리로 덤비며 버릇없게 굴고 두사람이 큰소리를 내며 싸워도 남편은 강건너 불구경 하듯 합니다. 티비보다가 둘이 싸우든 말든 그냥 들어가 잡니다. 그럴땐 남편이 너무도 밉고 원망스러워요;<br />
저도 성격에 문제가 있겠지만 그럴때 적당하게 아들의 버릇없음을 꾸짖어주면 아들이 그렇게 제게 하진 않을텐데요..때론 두려운 맘도 들어요.<br />
아들이 성장해서 너무 자기 중심적이고 제게 막대하면 어떨까 싶어서요...<br />
<br />
그리고 남편은 교대근무라 집에있는시간이 많은데 집에오면 이불깔고 누워서 티비만 봅니다.<br />
식탁에 앉아서도 아들이 말을걸어도 대답도 잘 안하고 고개숙이고 밥만먹어요<br />
그렇다보니 아들은 저와 자주 부딪치면서도 아빠와 제가 함께있어도 저만 부르고 저와만 얘기를 합니다.<br />
딸도 마찬가지입니다.<br />
(아들은 성격이 강하면서도 얘기를 잘하고 과학에 재능이 있으며 섬세합니다.)<br />
<br />
아들보고도 아빠와 얘기하라고 해봤지만 아빠가 얘기를 안들어 준다고 합니다.<br />
남편에게 화도 내고 했지만 달라지지 않아요.....<br />
<br />
아들과 아빠사이는 그것 말고는 문제가 없는데 오히려 저와 아들사이가 문제가 있는거 같아요..<br />
어릴때부터 아들은 제마음대로 자라주지않아 많이 혼나고 제가 무척 모질게 대했습니다.<br />
지금의 공격적인 아들의 성향이 제탓이 아닌가 자책감이 많이듭니다. <br />
외도뿐만이 아닌 많은 문제점이 저희가족에게 산재해 있답니다.<br />
<br />
선생님 어쩌면 좋아요<br />
아무리 머리를 굴리고 생각을 해봐도 해결책이 없어요<br />
<br />
<br />
<br />
참고로 아래에 남편의 가족력을 적어놓겠습니다.<br />
<br />
남편..5남 2녀중 막내...성격은 앞에 적은대로고..덧붙이자면 도덕심이 부족함<br />
<br />
시아버님(81세)....평생 밖으로 떠돌며 여기저기 외상깔아놓고 안갚아 별으별 욕 다듣고 살면서도 반성하는 맘 없음<br />
<br />
시어머님....남편이 16세때 돌아가심..시부의 무능력으로 고생 많이 하셨음<br />
<br />
큰시숙은 백수로 춤추고 놀러다니고 형님이 벌어서 삼<br />
<br />
세째..네째 시숙은 총각때부터 여자관계가 복잡하고 결혼해서도 문제가 많아 한사람은 이혼하고 월북했고 한사람은 이혼했다가 4년만에 재결합해서 살고 있고 둘다 도덕심에 결함이 많음 (두사람은 남편과 다른형제보다 가까이 지냈고 영향을 많이 주었다고 생각합니다.)<br />
<br />
<br />
사정이 이렇다보니 남편이 어떤잘못을 해도 따끔하고 나무랄 사람이 없음<br />
<br />
위기에빠진 저희 가족에게 희망을 주세요.<br />
<br />
좋은말씀 부탁드립니다......<br />
[이 게시물은 사티어님에 의해 2011-04-27 13:57:07 공개상담(이전)에서 이동 됨]
[이 게시물은 사티어님에 의해 2011-04-27 14:03:07 전체상담에서 이동 됨]
전 결혼 17년 정도된 서른 아홉의 주부이며 마흔 다섯의 남편과 중3 초5 두 자녀를 두고 있습니다.<br />
남편은 성실하고 자상한 편이며 직장생활도 잘해나가고 시간 약속같은건 철저하면서도 무슨일이든 트집잡는것도 없고 우유부단하며 느긋한 성격입니다.<br />
반면에 저는 성격이 소심하고 예민하며 확실한 것을 좋아하고 남자들이 유흥가같은곳엘 드나드는걸 많이 싫어하는편이고 그걸로 남편이 조금은 피곤해하기도 했었습니다.<br />
그런데 남편이 삼년전 체중조절을 하기위해 약수터에 조깅을 하기 시작했고 이웃의 귀띰으로 다른여자와 여러번 함께 가는것을 보았다는 제보를 받게 되엇습니다.<br />
남편은 무슨소리냐며 펄쩍 뛰었지만 결국은 사실로 밝혀지게 되고 외도까지 갔는지는 모르겟지만 한바탕 소동끝에 모두 덮어주고 새롭게 살자고 ..전화위복으로 삼자며 각서까지 써주며 무마가 되었습니다.<br />
전 제가 못한것..제 성격이 예민한것을 반성하는 계기가 되엇고 남편에게 더 잘해주려고 애를 많이 썼습니다.<br />
그런데 그일이 있고 일년반뒤 남편은 나이트 클럽에서 만난 유부녀와 바람피우다가 저에게 들키고 말았습니다.<br />
홧김에 그 여자의 남편에게도 제가 전화를 했는데 제가 있는곳에서 남편은 많은 수모를 겪었습니다. <br />
그 여자의 남편은 어떡하든 증거를 잡으려고 했는데 그렇게 되면 남편은 직장을 잃게되고 저와 아이들의 살길이 막막할거 같아 남편과 그여자의 알리바이를 위해 제가 일조를 하게됐고 무사히 넘어갈수 있엇습니다.<br />
하지만 전 일년반동안 애쓴것을 생각하고..너무나도 배신감에 괴로워 일년동안 몇번이나 남편에게 별거를 요구했고 이혼도 요구했었습니다.<br />
남편은 또다시 바람을 피우면 차라리 자기가 죽어버리겠다고 까지 하며 정말 잘살아보자며 다짐하고 각서도 썼습니다.<br />
그렇게 힘들게 또 일년정도를 보낸 올 2월 이번엔 술집여자와 문자를 주고 받다가 저에게 들켰습니다.<br />
두번째 여자일로 이미 전 의부증 증세에 우울증증세로 신경과도 다녔는데 (남편도 알고 있음) 이제는 더이상 견딜수 없다는 생각.....이정도 남자밖에 안된다면 이젠 버리고 싶다는 생각에 별거를 시작한지 2개월 정도 되어갑니다.<br />
아내가 보는 앞에서 그렇게 수모를 당하고 이혼과 직장을 잃고 간통으로 들어갈 위기까지 겪었는데 정상적인 사고를 가진 사람이 어떻게 일년도 안되어 또 그럴수가 있는지요..<br />
남편도 자기 자신을 모르겠다고 합니다.<br />
안된다고 생각하면서도 그런다고 합니다.<br />
겨우 2개월 됐는대 자주 찾아와 받아달라고 하며 정말 달라질거라고 합치자고 합니다.<br />
두번 정도 쫓아내기도 했지만 아이들이 보는곳에서 자꾸 그럴수도 없고 그냥 놔두자니 별거의 의미가 없구요..<br />
가족이라는 테두리를 생각하면 받아들여야 겠지만 남편의 바람끼가 언제 또 나타 날지 모른다는 불안감에 ..또 함께 살면 계속 남편이 의심이 되고 마음의 상처로 모든일에 의욕이 없고 우울증에 걸릴것 같아 차라리 포기하고 싶은 맘입니다. 함께 살 자신이 없어요 ....<br />
남들이 보기에도 남편은 너무나도 좋은 남편입니다. 저에게도 아이들에게도 좋은아빠구요..그런사람이 절 이렇게 힘들게 하고 아프게 한단 사실이 너무나도 힘들고 속상합니다.<br />
절 사랑한다면서 왜 그럴까요..<br />
이젠 남편의 모든 말과 행동을 믿을 수가 없어요..<br />
우리가 이혼하면 아이들은 어떻게 받아들일지...걱정됩니다.<br />
아들은 아빠에게 호의적입니다.<br />
저보고 빨리 아빠 들어오라 하라고 그럽니다.<br />
선생님 ...아이에게 아빠의 잘못을 얘기해도 될까요?<br />
남편은 도대체 어떤사람일까요<br />
구제 불능일까요....아님 정말 상담으로 달라질수도 있나요?<br />
<br />
그리고 평소의 저희 가족에 대한 문제도 상담받고 싶어요..<br />
중3짜리 아들이 공격적이고 성격이 강해서 (제 탓 같아요..ㅠ.ㅠ) 저와 많이 부딪쳤는데 아들이 아무리 제게 큰소리로 덤비며 버릇없게 굴고 두사람이 큰소리를 내며 싸워도 남편은 강건너 불구경 하듯 합니다. 티비보다가 둘이 싸우든 말든 그냥 들어가 잡니다. 그럴땐 남편이 너무도 밉고 원망스러워요;<br />
저도 성격에 문제가 있겠지만 그럴때 적당하게 아들의 버릇없음을 꾸짖어주면 아들이 그렇게 제게 하진 않을텐데요..때론 두려운 맘도 들어요.<br />
아들이 성장해서 너무 자기 중심적이고 제게 막대하면 어떨까 싶어서요...<br />
<br />
그리고 남편은 교대근무라 집에있는시간이 많은데 집에오면 이불깔고 누워서 티비만 봅니다.<br />
식탁에 앉아서도 아들이 말을걸어도 대답도 잘 안하고 고개숙이고 밥만먹어요<br />
그렇다보니 아들은 저와 자주 부딪치면서도 아빠와 제가 함께있어도 저만 부르고 저와만 얘기를 합니다.<br />
딸도 마찬가지입니다.<br />
(아들은 성격이 강하면서도 얘기를 잘하고 과학에 재능이 있으며 섬세합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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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보고도 아빠와 얘기하라고 해봤지만 아빠가 얘기를 안들어 준다고 합니다.<br />
남편에게 화도 내고 했지만 달라지지 않아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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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과 아빠사이는 그것 말고는 문제가 없는데 오히려 저와 아들사이가 문제가 있는거 같아요..<br />
어릴때부터 아들은 제마음대로 자라주지않아 많이 혼나고 제가 무척 모질게 대했습니다.<br />
지금의 공격적인 아들의 성향이 제탓이 아닌가 자책감이 많이듭니다. <br />
외도뿐만이 아닌 많은 문제점이 저희가족에게 산재해 있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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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어쩌면 좋아요<br />
아무리 머리를 굴리고 생각을 해봐도 해결책이 없어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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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 />
참고로 아래에 남편의 가족력을 적어놓겠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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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5남 2녀중 막내...성격은 앞에 적은대로고..덧붙이자면 도덕심이 부족함<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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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아버님(81세)....평생 밖으로 떠돌며 여기저기 외상깔아놓고 안갚아 별으별 욕 다듣고 살면서도 반성하는 맘 없음<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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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님....남편이 16세때 돌아가심..시부의 무능력으로 고생 많이 하셨음<br />
<br />
큰시숙은 백수로 춤추고 놀러다니고 형님이 벌어서 삼<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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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째..네째 시숙은 총각때부터 여자관계가 복잡하고 결혼해서도 문제가 많아 한사람은 이혼하고 월북했고 한사람은 이혼했다가 4년만에 재결합해서 살고 있고 둘다 도덕심에 결함이 많음 (두사람은 남편과 다른형제보다 가까이 지냈고 영향을 많이 주었다고 생각합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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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정이 이렇다보니 남편이 어떤잘못을 해도 따끔하고 나무랄 사람이 없음<br />
<br />
위기에빠진 저희 가족에게 희망을 주세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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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말씀 부탁드립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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