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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결혼한달전.. 그러나.. 불안한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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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영애 댓글 0건 조회 4,426회 작성일 02-04-14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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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신영씨<br />
남자친구에게 문제가 있습니다. 그러나 남자친구의 문제를 보기 전에 자신의 문제도 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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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남자 친구는 자기주장이 매우 강한 사람같습니다. 더 정확히 표현하면 모든지 자기중심적으로 끌고 나가려는 사람같습니다. 결혼하면 아마도 삶의 모든 부분에서 자기 식대로 판단하고, 요구하고, 행동하려할 뿐만 아니라 부인도 통제할 가능성이 큽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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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문제는선영씨에게 있습니다. 이렇게 일방적인 사람과 결혼까지 결심한 것은 바로 선영씨가 자기가 없다는 것이죠. 그렇게 순종하다가 어느 시점까지 다달으면 폭팔하거나 병이 들게 됩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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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자신이 그렇게 자기 주장을 못하고 끌려 다니는지 자기 자신의 문제를 확실히 파악하시기 바랍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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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친의 성격을 고치기는 그리 쉽지 않을 것입니다.<br />
벌써 그렇게 힘든데 앞으로 5년, 10년, 몇십년의 삶의 어떨지, 그리고 자녀가 탄생하면 자녀들에게는 어떤 영향을 끼칠지 생각해보십시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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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결혼을 미루시는 것이 현명하지 않을까 합니다.<br />
어떤 다른 분도 비슷한 질문을 하셨었는데 남들 체면때문에 결혼했다가 훨씬 더 큰 대가를 치루거나 깊은 후회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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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신이 들기 전에는 결혼을 미루시는 것이 어떨지요.<br />
그리고 다른 사람의 도움을 거부하는 남친의 성격 또한 유아독존의 태도입니다. 아마 그 사람의 내면에는 두려움이 클 것입니다. 그래서 두가지 성격이 다 타나는 것입니다. 때로는 권위적이고, 때로는 매우 비위맞추려는 것.<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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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두 분은 모두 심리적 자아가 건강하지 못한 것입니다.<br />
자꾸 연구소 이야기를 하는 것 같은데 교육과 상담을 받아 자기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하여 앞으로 인생을 건강하게 사시기 바랍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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