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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심한 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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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현지 댓글 0건 조회 4,419회 작성일 02-03-31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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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4년동안 학교 기숙사 <br />
생활을 했거든요... 그리고 다시 집으로 돌아와 각자 <br />
나름대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고... 대다수의 동기들이 <br />
교육과 관련된 일을 하고 있지요... 그런데. 문제는 <br />
4년만에 돌아온 딸에 대해 적응하지 못하시는 부모님과.. <br />
그리고 우리들의 보이지 않은 싸움이 진행되고 있답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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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얘기냐 하면... 아직 모범생 고등학생 딸로 그렇게 <br />
여기고 싶으신가봐요... 부모님은... 사실 떨어져 있는 <br />
4년동안 참 많이 깎이고 컸는데... 저희 동기들 모두들 <br />
한번씩은 이런 말을 들었죠 <br />
"딸은 집밖으로 내돌리는게 아니야... 애가 이상해져서 <br />
왔다니까.. 너 왜그렇게 니멋대로냐?" <br />
뭐 이런 말이요... <br />
<br />
우리 참 우울해요... 나름대로 학교가면 선생님인데.. <br />
어떻하면 좋을까요?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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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한 인생상담을 요청해야할 만큼 한심한 저입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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