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애가족치료연구소

한국사티어가족상담교육원(백업) 

상담드릴 것이 있습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남학생 댓글 0건 조회 4,224회 작성일 02-03-18 11:27

본문

안녕하세요 대학교에 다니는 학생입니다.<br />
<br />
저는 예전부터 아버지께서 권위적이셔서, 무슨 말을 하면 곧바로 따라야 했습니다. 대꾸는 당연히 못했구요. <br />
그때 일을 지금 기억하면, 아버지 말을 안듣거나, 못한다 치면 아버지는<br />
'저 싹수가 노란 xx', '저 xx는 아다마가 빠간가?', '싸가지 없는 xx'<br />
라고 하시더군요. <br />
그러다 보니 아버지가 무슨 말만 하면 욕안먹겠다는 생각에 눈치만 보고, 무슨 일이든 어쩔수 없이 하고 그랬었습니다.<br />
<br />
아버지가 집에만 있으면 언제나 가슴이 두근거리고, 집을 뛰쳐 나가고 싶고 그랬었죠. 아버지가 오늘은 뭘가지고 날 괴롭힐까 하면서 말입니다.<br />
(참고로 제가 어릴떄, 아버지는 들어오면 무조건 짜증만 내곤 했습니다. 신발은 왜 정돈이 안돼있냐, 여기 안방에 왜 먼지가 보이냐? 청소를 한거냐 만거냐)<br />
<br />
중고등학교 때는 선생님이나 선배를 대할때면 가슴이 두근거리곤 했었습니다. <br />
<br />
대학교때 와서는 교수님이나 과 선배를 대할때면 가슴이 조마조마 합니다. 저사람이 또 내가 싫어 하는 걸 시키진 않을까? 만약 내가 그일을 안하면 저사람이 날 영영싫어 하지는 않을까.하면서 말입니다. 게다가 요즘엔 두근거림과 어지럼증이 심해져서 그사람이 뭐라고 하는지 잘 들리지도 않습니다.<br />
<br />
게다가  어떤일을 할때도 무기력감에 빠져서 헤어나오기가 힘이 듭니다. 하다보면 무슨 이유인지는 알수 없지만 '내가 이걸해서 뭐하나? 욕먹을 텐데' 하는 생각이 들곤합니다.<br />
<br />
이제는 교수님하고 이야기 하는 것도 두렵습니다. 내가 무슨 말을 잘못하면 학점이 깎이지나 않을까 하면서요. 사실은 교수님한테 질문할 것이 있는데도 하지 못해 괴로워 하고 있습니다.<br />
<br />
이제 앞으로 취직도 해야하는데, 직장상사한테 찍힐것같아 두렵습니다.<br />
<br />
제가 증상이 웬만하다면 이렇게 살겠는데요. 남들도 대인관계에 스트레스가 있겠지만 저는 요즘 아예 정신이 없습니다.<br />
무엇을 하던지 무기력 합니다. <br />
어떻게 해야 할까요?<br />
 
[이 게시물은 사티어님에 의해 2011-04-27 13:57:07 공개상담(이전)에서 이동 됨]
[이 게시물은 사티어님에 의해 2011-04-27 14:03:07 전체상담에서 이동 됨]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Copyright©2022 김영애가족치료연구소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