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애가족치료연구소

한국사티어가족상담교육원(백업) 

Re: 결혼에 대해..

페이지 정보

작성자 김영애 댓글 0건 조회 4,446회 작성일 02-03-06 23:24

본문

우선 분명히 이야기하는 것은 지금 남자가 맘에 안들어서 계속 변하라고 요구하는데 그렇게 되지 않을 것이며 결혼 후에는 오히려 남자가 그러는 여자한테 분노를 느낄 것이라는 것입니다.<br />
<br />
단호하게 행동할 수 없는 사람에게 자꾸 요구하는 것은 그 사람 입장에서는 고문입니다. 지금 이 식구들은 가족 구성원간에 경계선이 잘 형성된 것 같지 않습니다. 특히나 자식이 사귀는 혹은 동생의 혹은 자신의 여자 친구의 (어떤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카드를 쓴다는 것 자체가 심각한 문제입니다. 결혼하여서는 모든 일에 서로 엉킬 것입니다.<br />
<br />
아마도 지금 우울하신 분은 통제욕구가 강한 것 같습니다.<br />
우선 왜 자기가 이 사람을 놓고 있지 못하는 것인지를 생각하십시오. 자기의 심리적 욕구를 이 사람이 채워주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이렇게 채우는 것이 옳은 것인지. 자기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무엇인지도 생각해보시고 결혼 후의 가족관계를 한 번 그려보시기 바랍니다.<br />
자꾸 좋게 생각하려 하지 말고 객관적으로 보시기 바랍니다.<br />
아마도 결단을 내리게 될 것입니다.<br />
만일에 헤어지는 것으로 결심을 내리신다면 카드 빚은 잊어버리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결혼 잘못해서 드는 돈 보다는 돈으로 떼었다 생각하시는 것이 마음이 편할 것입니다.<br />
<br />
우울 wrote:<br />
><br />
<br />
 지금 만나는 사람이 있습니다.<br />
> 2년반전에 친구소개로 만났습니다.<br />
> 첨에는 싫었지만 성실하고 배려심 넓은 그 사람에게<br />
> 마음이 끌렸습니다.<br />
> 그렇게 만난지 얼마지 않아 그쪽 집에 인사를 드렸습니다.<br />
> 부모님들 모두 잘해주시고 모든게 좋았습니다.<br />
> 그래서 우리 부모님께도 인사를 드렸습니다.<br />
> 집도 엄청 크고 돈도 많아 보였습니다.<br />
> 그것 때문에 그를 만난건 아니였습니다.<br />
> <br />
>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제가 그집에 자주 들낙거리다가<br />
> 여러가지 사실들을 알게되었습니다.<br />
> 그 큰집들이 모두 빛더미에 쌓여있고 그것들이 모두<br />
> 그 남자의 이름으로 되어있다는 사실들이었습니다.<br />
> 물론 그 빛은 그의 아버님의 사업실패때문에 생긴거지만<br />
> 지금은 그의 이름으로 빛이 일억이나 있었습니다.<br />
> 첨에는 그 사실을 알고 어떻게든 일해서 아버님이 갚으시면 <br />
> 되겠지 생각하고 그 남자가 그런것까지 감수하며 살아나가는<br />
> 속깊은 사람으로 보고 참고 지냈습니다.<br />
> <br />
> 그러다가 그가 제 카드를 빌려썼습니다.물론 일하는데 필요한거라며..<br />
> 참고로 그는 건설업을 아버님과 같이 하고 있습니다. 건설업은 액수가 큰것들이기 때문에 일 끝나면 가뿐히 갚을수 있을꺼라고 생각했습니다.<br />
> 그런데 한달에 거의 백만원씩 카드대금이 나오고 그때까지<br />
> 무슨일인지 모르고 제가 모은 돈이나 월급으로 다 넣었습니다.<br />
> 어차피 결혼자금으로 쓸꺼니깐 적금드는 셈치고 그렇게 지냈습니다.<br />
> 그렇게 천만원 정도가 쌓였습니다.<br />
> 그런데 그 돈이 모두 그의 형이 빌려서 빛 갚는데로 나갔다는 사실을 작년에 <br />
> 알게되었습니다.그의 형은 나뿐만 아니라 여러사람에게 많은 빛을<br />
> 진 상태이고..형수도 그 사실을 모르고 결혼 했습니다.<br />
> 그래서 형수랑형이랑 다 같이 만나서 이 사실을 얘기하고 돈을 받기로<br />
> 했습니다. 그런데 차일피일 미루기만하고..<br />
> <br />
> 이런 일들로 그와 많이 싸웠습니다.그남자의 우유부단함때문에 <br />
> 생긴일이고 그걸 해결하려고 노력은 하고 있지만 독하게 못하고 있습니다. 그런 그를 보는 나는 속이 터질것 같습니다.이번에는 기필코 받아오겠다고 약속하고 매번 지키지 못하고헤어지자는 말도 많이 했습니다.<br />
> 그의 부모님들도 이러한 사실을 알고 계시지만 돈이 없는터라 해결도<br />
>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br />
> <br />
> 그런데 얼마전 그 형이랑 형수가 가게를 한다고 부모님께 졸라서 돈을 <br />
> 받아갔답니다.자기들은 살려고 가게하고..내게서 빌려간 돈은 입밖에도 꺼내지 않습디다.그 남자와 나만 중간에서 바보가 되었습니다.<br />
> <br />
> 이렇게 되면 그가 결단을 내려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그를 계속 보채고 있습니다. 그도 노력은 하지마 성격탓으로 쉽사리 되지 않는것 같습니다.그런 그가 싫습니다. 쥐도 극한 상황에 처하면 고양이를 문다고 했는데.. 아무것도 못하고 나한테 매일 고개숙이고 잔소리만 듣고 있는 그의 우유부단함이 싫습니다.<br />
> 그렇다고 그가 돈이 있는것도 아닙니다<br />
> 이태껏 아버님 밑에서 일하고 용돈만받아쓰고 자기 통장에는 돈도 하나도 없습니다.매번 일을해서 그 아버님 빛의 이자로 다 들어갔다고 합니다.<br />
> 물론 이 모든 얘기들을 우리 부모님과 친구들은 모르십니다.<br />
> 그래서 다들 결혼하라고 난리입니다.<br />
> <br />
> 전 어떡해야 하나요? 물론 그와 헤어지라고 하시는 분들이 많으시겠죠<br />
> 하지만 몇번 노력을 해보았지만 잘 되지 않았습니다.<br />
> 그사람 하나만 보아선 나무랄데 없는 사람입니다.그식구들이 그를 그렇게 만든거죠...오늘도 그와 싸웠습니다. 싸울때마다 전 그사람 식구들을 욕하고 그를 무능하다고 비난했습니다.하지만 그와 헤어지고 싶지는 않습니다. 이일을 해결해 나갈 방법이 있을까요?<br />
> 이런 생각을 하면 잠이 오지 않습니다. <br />
<br />
 
[이 게시물은 사티어님에 의해 2011-04-27 13:57:07 공개상담(이전)에서 이동 됨]
[이 게시물은 사티어님에 의해 2011-04-27 14:03:07 전체상담에서 이동 됨]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Copyright©2022 김영애가족치료연구소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