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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너무 갈등이 생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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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영애 댓글 0건 조회 4,441회 작성일 02-02-25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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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에게 성격적인 문제가 있는 것 같습니다.<br />
그러나 그 문제 뒤에는 깊은 상처가 보입니다.<br />
이 상처를 치유하지 않으면 이러한 성격적 문제는 반복될 것입니다.<br />
"도무지 제가 왜 이러는지..."의 답변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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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해서 설명하자면 남편이 가난한 가정의 공부 잘하고 말 잘 듣는 집의 장남이라는 것은 자기의 것을 억압하고 부모의 기대에 맞추려고 애쓰면서 자랐고, 부모님의 모습뿐만 아니라 부모님의 폭력적인 상호작용까지도 내면화하였기 때문에 그대로 반복하는 것입니다. 부인은 어린 나이에 어머니가 돌아가셨기 때문에 사랑과 돌봄을 제대로 받지 못한 슬픈 아이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슬픈 아이는 자기가 못나고 부족하다고 느끼고 지속적으로 인정을 받고 사랑 받기를 바라죠. 누구엔가 이 것을 주면 인정받고 사랑받을 수 있다고 잠재적으로 믿기 때문에 사랑을 받는데 익숙하고 인정받으면 우쭐해지는 다시 말해 자존감이 낮고 열등감이 많은 겉으로는 잘나보이는 사람을 찾게 됩니다. 그러나 이런 사람은 받기만 하지 줄줄을 모르는 사람입니다. 게다가 남편은 픠해의식이 심각한데 관념적인 사람이라는 것은 지나치게 자기중심적인 생각에 잘 빠진다는 것과도 연관이 있습니다. 망상적 피해의식이 심하고 지나치면 의처증, 피해망상증까지 발전할 수 있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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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인의 대처방식에도 문제가 없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남편의 성격적인 결함은 무시해서는 안 될 정도로 심각합니다. 이혼을 결단하셨다면 진행시키시기 바랍니다. 남편에게 미련을 두지 말고 자신의 건강성을 찾고 미래를 계획하시기 바랍니다. 철없을 때의 판단 때문에 일생을 폭력의 굴레에서 지내기에는 인생은 너무나 짧고 생명을 귀합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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