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도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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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영애 댓글 0건 조회 4,197회 작성일 02-02-25 01:33본문
많이 힘드시리라 생각합니다.<br />
남편은 나비이고 부인은 바위이시군요.<br />
집안을 지켜주고, 가정을 단단하게 받쳐주는 부인이 있기에 남편이 마음놓고 자기 삶을 즐기고 있습니다. 부인의 가치관이 잘못된 것은 없습니다. 비록 부인이 너무 착실하고 놀줄을 모른다해서 남편이 마음대로 가족에 대한 책임감도 없이 살아도 되는 것은 아니니까요.<br />
<br />
그러나 이혼이라는 것이 그리 쉬운 것만은 아닙니다.<br />
<br />
문제는 남편을 왜 선택했는가를 곰곰히 생각하십시오. 어쩌면 자신에게 없는 자유스러움, 즐거움을 추구하는 것이 멋져 보인 것은 아니었는지요? 대개 사람들은 자기와 비슷하거나 아니면 자기와 정반대인 사람에게 끌리는 것이죠. 어떻고 성장하기 위해 그런 사람을 만나려고 하는 것이죠. 상대방은 나의 부족한 것을 지속적으로 깨우치려고 매우 노력하는 것이라고 가끔은 부인들을 위로하려고 이야기하곤 합니다. 농담은 아니고 다분이 그런 측면이 있죠. <br />
<br />
우선 부인이 지나치게 책임감이 강한 것 같습니다.<br />
자신의 성격을 한 번 되돌려 보기 바랍니다.<br />
지나치게 억압을 하고 경직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br />
자기의 틀이 분명하고 그 틀에 상대방이 들지 않으면 수용을 하지 못하는 것은 아닐까요?<br />
<br />
자신의 가족배경을 살펴보십시오. 무언가 문제를 발견하실 줄 믿습니다.<br />
<br />
그리고 남편의 행동을 통제하려하지 마십시오.통제하려 매번 싸우면서 얻는 것이 무엇인가를 생각해보십시오. 얻는 것이 없고 오히려 상황을 더욱 나쁘게 만들 것입니다. <br />
<br />
이제까지 자기가 하던 행동을 그만 두십시오.<br />
그리고 그다지 경제적으로 어렵지 않으면 과외를 그만 두십시오.<br />
자기가 정말로 하고 싶은 것을 찾아서 해보시기 바랍니다.<br />
남편에 대한 기대는 한 동안은 접어두시기 바랍니다.<br />
자신의 내면의 행복을 위해 살아보시기 바랍니다.<br />
자신이 행복하고, 자기를 위할 줄 알 때 힘이 생기고 남편과의 별거나 이혼도 가능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이혼을 하나 안하거나 부인은 그리 행복하지 못할 것입니다. 저의 홈페이지 자료들을 읽으시고 연구소 프로그램도 한번 참여해보시기 바랍니다.<br />
<br />
고민녀 wrote:<br />
> 남편과 별거하기로 하고 마음을 잡지 못해 상담해 보려합니다.<br />
> 저와 남편은 결혼한지 9년이 되었습니다.<br />
> 전 별로 행복한 결혼생활을 해오지 못했고, 아이들이 커가니,<br />
> 이런 엄마 아빠의 모습을 보고 자란 아이들의 정서가 걱정이 되어 <br />
> 남편과 별거를 할려고 합니다.<br />
> 남편은 가정생활에 충실하지가 못한 사람입니다.<br />
> 친구,술,낚시,외박,심지어 최근엔 바람까지 피워, 온가족들을<br />
> 실망시켰습니다.<br />
> 놀기를 좋아하니, 자연히 남편이 집에 있는 시간이 적고,<br />
> 그런 남편과 저는 얼굴만 마주대면 싸웁니다.<br />
> 아이들 앞에서는 싸우는 모습 보이지 않으려해도,<br />
> 남편만 보면 화가 나고, 소리를 지르게 되고,<br />
> 아이들이 정말 걱정이 됩니다.<br />
> 매번 남편은 늘 안그러겠다 잘못했다 말하지만,<br />
> 이틀을 못 갑니다.<br />
> 남편은 나쁜 사람은 아닙니다.<br />
> 제가 보기에 남편은 가정을 꾸려서는 안 되는<br />
> 그냥 자유롭게 구속 받지 않고 살아야 하는 사람인데,<br />
> 저랑 9년동안 살면서 정말 힘들어했을거란 생각이 드네요.<br />
> <br />
> 별거를 하려고 마음을 먹고, 생각해보니,<br />
> 남편과 저는 너무 달랐네요.<br />
> 남편이 바람 피웠을때,<br />
> 제가 물었죠. 그 여자가 어디가 좋아서 반년동안 만났냐고,<br />
> 그 여자는 술을 좋아하고, 노래를 좋아하고, 자기와 잘 놀아주는<br />
> 단지 술친구였다고.<br />
> 전 술이라고는 입에도 못대고,<br />
> 노는건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br />
> 그럴 시간이면, 아이들과 책 읽고, 아이들 교육에 신경을 씁니다.<br />
> 그리고 제가 집에서 동네 아이들 모아서 공부를 가르칩니다.<br />
> 그래서 밖에 나갈 시간이 없고, 이 곳으로 이사와서 친구라고는 <br />
> 아무도 없고, 동네 아줌마들은 단지 학부형이고, 저와 마음을 터놓고<br />
> 지낼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br />
> 저의 동서는 저보고 형님은 무슨 재미로 사는지 모르겠다더군요.<br />
> 시어머니는 너도 술 마시고 놀아라 그러시지만,<br />
> 저는 성격상 안됩니다.<br />
> 어떨땐 제 자신이 싫고,변화시켜보려고 노력도 해보지만,<br />
> 남편이 좋아하는 그런 여자는 안 될것같습니다.<br />
> 남편과 같이 살려고 옛날 어머니들처럼 참고 살아야하는건지<br />
> 이대로 헤어져야 하는건지,<br />
> 정말 고민이 많습니다.<br />
> <br />
<br />
<br />
[이 게시물은 사티어님에 의해 2011-04-27 13:57:07 공개상담(이전)에서 이동 됨]
[이 게시물은 사티어님에 의해 2011-04-27 14:03:07 전체상담에서 이동 됨]
남편은 나비이고 부인은 바위이시군요.<br />
집안을 지켜주고, 가정을 단단하게 받쳐주는 부인이 있기에 남편이 마음놓고 자기 삶을 즐기고 있습니다. 부인의 가치관이 잘못된 것은 없습니다. 비록 부인이 너무 착실하고 놀줄을 모른다해서 남편이 마음대로 가족에 대한 책임감도 없이 살아도 되는 것은 아니니까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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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혼이라는 것이 그리 쉬운 것만은 아닙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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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남편을 왜 선택했는가를 곰곰히 생각하십시오. 어쩌면 자신에게 없는 자유스러움, 즐거움을 추구하는 것이 멋져 보인 것은 아니었는지요? 대개 사람들은 자기와 비슷하거나 아니면 자기와 정반대인 사람에게 끌리는 것이죠. 어떻고 성장하기 위해 그런 사람을 만나려고 하는 것이죠. 상대방은 나의 부족한 것을 지속적으로 깨우치려고 매우 노력하는 것이라고 가끔은 부인들을 위로하려고 이야기하곤 합니다. 농담은 아니고 다분이 그런 측면이 있죠.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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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부인이 지나치게 책임감이 강한 것 같습니다.<br />
자신의 성격을 한 번 되돌려 보기 바랍니다.<br />
지나치게 억압을 하고 경직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br />
자기의 틀이 분명하고 그 틀에 상대방이 들지 않으면 수용을 하지 못하는 것은 아닐까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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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가족배경을 살펴보십시오. 무언가 문제를 발견하실 줄 믿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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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남편의 행동을 통제하려하지 마십시오.통제하려 매번 싸우면서 얻는 것이 무엇인가를 생각해보십시오. 얻는 것이 없고 오히려 상황을 더욱 나쁘게 만들 것입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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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까지 자기가 하던 행동을 그만 두십시오.<br />
그리고 그다지 경제적으로 어렵지 않으면 과외를 그만 두십시오.<br />
자기가 정말로 하고 싶은 것을 찾아서 해보시기 바랍니다.<br />
남편에 대한 기대는 한 동안은 접어두시기 바랍니다.<br />
자신의 내면의 행복을 위해 살아보시기 바랍니다.<br />
자신이 행복하고, 자기를 위할 줄 알 때 힘이 생기고 남편과의 별거나 이혼도 가능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이혼을 하나 안하거나 부인은 그리 행복하지 못할 것입니다. 저의 홈페이지 자료들을 읽으시고 연구소 프로그램도 한번 참여해보시기 바랍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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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녀 wrote:<br />
> 남편과 별거하기로 하고 마음을 잡지 못해 상담해 보려합니다.<br />
> 저와 남편은 결혼한지 9년이 되었습니다.<br />
> 전 별로 행복한 결혼생활을 해오지 못했고, 아이들이 커가니,<br />
> 이런 엄마 아빠의 모습을 보고 자란 아이들의 정서가 걱정이 되어 <br />
> 남편과 별거를 할려고 합니다.<br />
> 남편은 가정생활에 충실하지가 못한 사람입니다.<br />
> 친구,술,낚시,외박,심지어 최근엔 바람까지 피워, 온가족들을<br />
> 실망시켰습니다.<br />
> 놀기를 좋아하니, 자연히 남편이 집에 있는 시간이 적고,<br />
> 그런 남편과 저는 얼굴만 마주대면 싸웁니다.<br />
> 아이들 앞에서는 싸우는 모습 보이지 않으려해도,<br />
> 남편만 보면 화가 나고, 소리를 지르게 되고,<br />
> 아이들이 정말 걱정이 됩니다.<br />
> 매번 남편은 늘 안그러겠다 잘못했다 말하지만,<br />
> 이틀을 못 갑니다.<br />
> 남편은 나쁜 사람은 아닙니다.<br />
> 제가 보기에 남편은 가정을 꾸려서는 안 되는<br />
> 그냥 자유롭게 구속 받지 않고 살아야 하는 사람인데,<br />
> 저랑 9년동안 살면서 정말 힘들어했을거란 생각이 드네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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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별거를 하려고 마음을 먹고, 생각해보니,<br />
> 남편과 저는 너무 달랐네요.<br />
> 남편이 바람 피웠을때,<br />
> 제가 물었죠. 그 여자가 어디가 좋아서 반년동안 만났냐고,<br />
> 그 여자는 술을 좋아하고, 노래를 좋아하고, 자기와 잘 놀아주는<br />
> 단지 술친구였다고.<br />
> 전 술이라고는 입에도 못대고,<br />
> 노는건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br />
> 그럴 시간이면, 아이들과 책 읽고, 아이들 교육에 신경을 씁니다.<br />
> 그리고 제가 집에서 동네 아이들 모아서 공부를 가르칩니다.<br />
> 그래서 밖에 나갈 시간이 없고, 이 곳으로 이사와서 친구라고는 <br />
> 아무도 없고, 동네 아줌마들은 단지 학부형이고, 저와 마음을 터놓고<br />
> 지낼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br />
> 저의 동서는 저보고 형님은 무슨 재미로 사는지 모르겠다더군요.<br />
> 시어머니는 너도 술 마시고 놀아라 그러시지만,<br />
> 저는 성격상 안됩니다.<br />
> 어떨땐 제 자신이 싫고,변화시켜보려고 노력도 해보지만,<br />
> 남편이 좋아하는 그런 여자는 안 될것같습니다.<br />
> 남편과 같이 살려고 옛날 어머니들처럼 참고 살아야하는건지<br />
> 이대로 헤어져야 하는건지,<br />
> 정말 고민이 많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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