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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고민녀 댓글 0건 조회 4,120회 작성일 02-02-24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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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과 별거하기로 하고 마음을 잡지 못해 상담해 보려합니다.<br />
저와 남편은 결혼한지 9년이 되었습니다.<br />
전 별로 행복한 결혼생활을 해오지 못했고, 아이들이 커가니,<br />
이런 엄마 아빠의 모습을 보고 자란 아이들의 정서가 걱정이 되어 <br />
남편과 별거를 할려고 합니다.<br />
남편은 가정생활에 충실하지가 못한 사람입니다.<br />
친구,술,낚시,외박,심지어 최근엔 바람까지 피워, 온가족들을<br />
실망시켰습니다.<br />
놀기를 좋아하니, 자연히 남편이 집에 있는 시간이 적고,<br />
그런 남편과 저는 얼굴만 마주대면 싸웁니다.<br />
아이들 앞에서는 싸우는 모습 보이지 않으려해도,<br />
남편만 보면 화가 나고, 소리를 지르게 되고,<br />
아이들이 정말 걱정이 됩니다.<br />
매번 남편은 늘 안그러겠다 잘못했다 말하지만,<br />
이틀을 못 갑니다.<br />
남편은 나쁜 사람은 아닙니다.<br />
제가 보기에 남편은 가정을 꾸려서는 안 되는<br />
그냥 자유롭게 구속 받지 않고 살아야 하는 사람인데,<br />
저랑 9년동안 살면서 정말 힘들어했을거란 생각이 드네요.<br />
<br />
별거를 하려고 마음을  먹고, 생각해보니,<br />
남편과 저는 너무 달랐네요.<br />
남편이 바람 피웠을때,<br />
제가 물었죠. 그 여자가 어디가 좋아서 반년동안 만났냐고,<br />
그 여자는 술을 좋아하고, 노래를 좋아하고, 자기와 잘 놀아주는<br />
단지 술친구였다고.<br />
전 술이라고는 입에도 못대고,<br />
노는건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br />
그럴 시간이면, 아이들과 책 읽고, 아이들 교육에 신경을 씁니다.<br />
그리고 제가 집에서 동네 아이들 모아서 공부를 가르칩니다.<br />
그래서 밖에 나갈 시간이 없고, 이 곳으로 이사와서 친구라고는 <br />
아무도 없고, 동네 아줌마들은 단지 학부형이고, 저와 마음을 터놓고<br />
지낼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br />
저의 동서는 저보고 형님은 무슨 재미로 사는지 모르겠다더군요.<br />
시어머니는 너도 술 마시고 놀아라 그러시지만,<br />
저는 성격상 안됩니다.<br />
어떨땐 제 자신이 싫고,변화시켜보려고 노력도 해보지만,<br />
남편이 좋아하는 그런 여자는 안 될것같습니다.<br />
남편과 같이 살려고  옛날 어머니들처럼 참고 살아야하는건지<br />
이대로 헤어져야 하는건지,<br />
정말 고민이 많습니다.<br />
<br />
<br />
 
[이 게시물은 사티어님에 의해 2011-04-27 13:57:07 공개상담(이전)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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