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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와의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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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중년남 댓글 0건 조회 4,630회 작성일 02-02-22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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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br />
저는 고3, 고1을 둔 46세의 아버지로서 평범한 직장(사무)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몇 년 전부터 아내가 저에게 거짓말을 하고 놀러 다니는 것을 갖고 갈등은 시작되었습니다. 그러면서도 나름대로는 아내와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려는 노력을 많이 해 왔지만 아내는 이런 나를 짜증 스러워합니다. 그래서 거짓말을 하게된다고 하면서요. 항상 얘기 끝에는 저가 먼저 아내를 감싸 안아야 만 그래도 화해가 되는 상황이 주로 반복 되었습니다. 그 중에는 아내가 먼저 잘못했다고 하는 경우도 있지만..<br />
근데 문제는 작년 12월 20일 이후의 일입니다. 우연히 아내가 춤을 배워 놀러 다닌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전화리스트와 아내가 얘기하는 남자의 번호를 확인했더니 50대 후반의 남자와 지속적으로 전화통화를 했다는 사실이 나왔습니다. 그래도 저는 아내가 얘기하듯이 춤을 배워 건전하게 놀러 다녔다는 말을 믿고 싶고 얘기를 통해 진정으로 반성하는(최소한 남편에게 미안한 마음) 마음을 보이면 모든 것을 용서하고 받아들이려고 노력했습니다. 여러 정황으로 볼 때 그 남자와는 아주 평범한 사이는 아닌 것 같지만 어떤 선(불륜)을 넘지는 않았다고 봅니다. 그러나 그 이후에도 저 몰래 캬바레 출입을 한 두번 하였습니다. 내가 따져 물을때는 아무것도 아니다, 또는 건전하게 놀았는데.. 또는 아예 갔다오지 않았다던가 하는 식으로 저를 화나게 합니다. 분명히 저는 갔다 온 사실을 알고 있는데 말입니다. 물론 놀러 가서 어떻게 놀았는지에 대해서는 모릅니다. 저가 뒤를 밟지를 못했으니까요. 아내가 다니는 직장도 출퇴근 시간이 일정하지도 않지만 현장을 목격했을 때 저가 어떻게 해야 할지 두렵기 때문에 실행을 하지 못했습니다. 며칠전 이러한 일로 아내와 분명히 선을 그어 볼려고 대화를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아내와의 대화는 저를 극도로 화나게 했고 한 순간 차의 핸들을 틀었고 사고가 났습니다. 그나마 다행히 우리 둘이 크게 다치지는 않았지만 지금 생각하면 아찔했던 순간이었습니다. 이일로 저는 아내에게 원인을 떠나 사고 부분에 대해 진심으로 용서를 빌었고 다시한번 결혼 생활에 대해 신중히 생각하여 새롭게 살아보자고 원했습니다. 아내는 저의 마음을 받아 주었습니다. 저는 아내를 진정으로 사랑합니다. 그래서 모든 것을 비우고 큰 마음으로 아내를 용서하고 잘 살아보려는 마음으로 아내에게 원했던 것입니다.<br />
그러나 한편으로는 사람 마음이 간사한 것인지 용서한다는 마음과 아내를 의심하고 미워하는 마음이 상존하여 저를 괴롭히고 있습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직장에서 일도 제대로 할 수 없고, 항상 가슴이 답답하고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글로써 적어 보았지만 그간의 상황을 다 할 수 없고 이러다가 의처증 환자가 되는 것은 아닌지 괴롭습니다. 도와 주세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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