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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님의 심정 이해가 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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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슬픔 댓글 0건 조회 4,075회 작성일 02-02-06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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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심정 이해가 가네요<br />
저흰 엄마는 모르시거든요<br />
오히려 저희집은 이상하게 엄마아빠 사이가 그렇게 나쁜편이 아니라서요<br />
아빠가 엄마한테 전화도 자주 하시구요 아무튼 너무나 잘해주시거든요<br />
그게 오히려 전 더 싫어요<br />
다른 여자를 생각하는것도 우리 가정을 지키는것도<br />
둘다 포기하고 싶지 않은 아빠의 이기적인 생각일지도 모르니까요<br />
님 아빠하고 진솔한 대화를 한번놔눠보세요<br />
저도 그럴려고 시도중에예요..그럼 뭔가 해결책이 보일지도 모르니까요<br />
아빠께서 평소엔 점잖은 분이시니까 딸로서 알권리를 약간 피력하시면서 편지를 써보신다든가 얘기를 한번 해보세요<br />
전 오랜동안 알고서도 모른척 하고 지내서요 더이상 괴로워서 못할것 같아서<br />
이제 말하려고 해요<br />
님도 한번 그래보세요 고등학생이신것 같은데 자신의 생활에 지장을 줄정도로까지 끌고가지마세요..저 정말 후회많이 했거든요<br />
<br />
고등학생 wrote:<br />
> 저희 아빠도 바람을 피우시는것 같아요.<br />
> 결정적인 증거는 없지만 여라가지 상황을 봤을떄 피우시는것 같습니다.<br />
> 저희집은 엄마도 알고 계시거든요..<br />
> 그래서 한 한달전에 진짜 이혼직전까지 갈정도로 큰싸움이 계속일어났습니다.<br />
> 화해했다가도 또 싸우고 이런것이 반복되고..<br />
> 요즘은 엄마가 그냥 포기하신채 신앙생활을 열심히 하시면서 보내셔서 잠잠하지만...<br />
> 그럴떄마다 아빠를 보면 아빠같지도 않습니다..<br />
> 저희아빠도 역시 바람피우는 증거를 대니까 물건을 부수고 엄마를 떄릴려고 하거든요.<br />
> 진짜 뭣같은 성격이죠.<br />
> 평소에는 점잖은데 화나면 개같은성격이거든요.<br />
> 지가 잘못해놓고...속도 좁아서 옆에서 조금만 비위를 거슬리는 말한마디만 하면 금방싸움이 나거든요..<br />
> 저도 요즘 아빠를 이해할려고 하지만 잘 안되네요.<br />
> `사정이 있겠지..언젠가 돌아오시겠지..`이러면서 기도만 하는 상황입니다..<br />
> 여러분..진짜 바람피우는건 진짜 나쁜짓같아요.<br />
> 아...오늘도 괴롭습니다..<br />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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