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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예전 경험과 비슷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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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안티바람 댓글 0건 조회 4,257회 작성일 02-01-31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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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넘는지는 모르지만 10여년전에 저도 비슷한 경험을 했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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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갔다온 가방을 몰래 뒤지면 엄마에게도 안준 비싼 화장품, 일기에 쓴 여자들 이야기, 아빠기다리다 공중전화에서 여자랑 통화하고 있는 모습 등...하지만 저도 처음엔 차마 엄마에게 이야기 못했지요.<br />
엄마가 상처받을까봐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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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나중에 집이 풍지박살이 나고 난 후에 참 많이 후회했습니다.<br />
차라리 엄마와 조용이 얘기를 해서 두분이서 이성적으로 해결하도록 도와드렸으면 좋치않았겠나라는 생각을 합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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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가 코너에 몰리면 고양이를 물듯이 아무리 바람을 피워 죽을 죄(?)를 지었다고 해도 이상하게 남자들은 더 큰소리에 미안해하지를 않습니다.<br />
몰아세우면 세울수런 그런 행동의 원인을 다른 사람에게(특히 아내?가족?)돌리더군요....<br />
물론 다 똑같은 상황과 똑같은 생각들은 아니겠지만...<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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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하는 당사자(엄마)만큼은 아니지만 전 두분이 헤어지기를 너무나도 바랬었지만 끝내 신앙으로 엄마는 가정을 지키셨고 결혼 후 지금, 지옥같은 10년을 지켜온 엄마에게 너무나 감사하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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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에게 이성적으로 옆에서 많은 힘에 되어주셨으면 하는 마음으로 주제넘게 참견했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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