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아빠를 어떻게 봐야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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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유진 댓글 0건 조회 4,185회 작성일 02-01-19 20:20본문
저는, 대구에 사는 올해 16살 되는 여학생입니다.<br />
다름이 아니고.<br />
너무 무서워서, 어쩔 줄 몰라서 이렇게 쓰게 되었습니다.<br />
<br />
저희 아빠는.<br />
좋을땐 무척이나 좋으신 분입니다.<br />
용돈도 넉넉히 주시고, 누구보다 이야기도 잘 들어주십니다.<br />
<br />
그런데 아빠는.<br />
굉장한 고정관념을 가지고 계십니다.<br />
<br />
자신이 이야기를 하면서도 남의 이야기에 굽힐줄 모르는 분이십니다.<br />
늘 제게 말씀 하시기를.<br />
"공부를 못하면, 인생의 패배자가 될 뿐이다."<br />
라고 하십니다.<br />
몇번은 <br />
"아빠. 저는 공부말고도 잘하는것이 있어요."<br />
해보았지만, 아빠께서 굉장히 꾸지람을 하셨기에 그다음부터는 대꾸를 하지 않게 되었습니다.<br />
타인의 의견은 전혀 수용할 줄 모르시는분이죠.<br />
그런 아빠를, 엄마는 그냥 이해하라고만 하셨습니다.<br />
<br />
아빠에게 있어서 문제점은,<br />
아니, 제가 두려워 하는 점은.<br />
기분 나쁜일이 있으시면, 조그만한 일에 굉장히 화를 내신다는겁니다.<br />
"XX년아, 죽여버린다"<br />
는 말을 비롯하여, 욕설들을 서스름없이 하십니다.<br />
어느 집이나 다 그런줄 알았습니다.<br />
친구들도 잘못해도 다 그런줄 알았는데,<br />
이야기를 통해서. 그게 아니라는것을 알았습니다.<br />
<br />
처음에는 그런 아빠가 적응하기 어려워 무서웠지만 곧 괜찮아 지고는 했습니다.<br />
그리고 1년쯤 지나자 욕을 하시고, 물건을 던지셔도 아무렇지도 않게되었습니다.<br />
그런데, 조금 세월이 흐르자.<br />
<br />
너무 무서워 집니다.<br />
딱히 이야기를 할 만한 사람도 없고.<br />
가슴 속으로 그 두려움들을 쌓아두기만 하다보니.<br />
주체할수 없을만큼 무서워집니다.<br />
요즘은 욕을 하고 가끔 물건을 집어들며 위협하다 던지기 까지 하는 아빠를 보면.<br />
가슴 안쪽이 아픕니다.<br />
한동안 손도 떨립니다. 참으려고 해도 손이 계속 해서 떨립니다.<br />
욕설에서 섞여 나오는 '죽여버린다'는 말이 세뇌되어 버린건지.<br />
'저사람은 정말 날 죽여버릴지도 몰라'라는 생각에 점점 더 두려워 집니다.<br />
정말 무섭습니다.<br />
미쳐버릴것 같습니다.<br />
<br />
엄마에게 이야기 해보았더니 처음에는<br />
"참아라.. 아빠가 좀 꽉막힌 분이시잖니."<br />
라 그러시더니 제가 계속 그러니, 짜증섞인 목소리로.<br />
"그런 어쩌라고! 아빠랑 이혼이라도 할까?!"<br />
라시는데...<br />
어떻게 이야기를 하겠어요.<br />
저는, 이제 제 이야기를 들어줄 사람이 없습니다.<br />
점점 가슴이 아픕니다.<br />
저는 어쩌면 좋죠?<br />
어떻게 하면, 옳은건가요?<br />
<br />
이제 더이상 불안해서 참지를 못하겠어요.<br />
이야기를 하다가도, 웃으며 이야기를 하다가도.<br />
아빠가 언제 화 낼지 모르기 때문에.<br />
무서워서..<br />
<br />
<br />
위에서도 말씀드렸듯,<br />
아빠께 그렇게 혼이 나고 나면.<br />
한참 손이 떨려오고<br />
가슴이 아픕니다.<br />
그리고,<br />
아빠가 나를 죽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눈물이 주르륵 흐릅니다.<br />
저는.. 미친것이 아니겠죠?<br />
정상 이겠죠?<br />
그렇다면,<br />
아빠는.. 아빠는 어쩌면 좋은가요?<br />
정말, 이대로 있다가 미쳐버리면 어쩌나요?<br />
<br />
상담이.. 필요합니다.<br />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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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름이 아니고.<br />
너무 무서워서, 어쩔 줄 몰라서 이렇게 쓰게 되었습니다.<br />
<br />
저희 아빠는.<br />
좋을땐 무척이나 좋으신 분입니다.<br />
용돈도 넉넉히 주시고, 누구보다 이야기도 잘 들어주십니다.<br />
<br />
그런데 아빠는.<br />
굉장한 고정관념을 가지고 계십니다.<br />
<br />
자신이 이야기를 하면서도 남의 이야기에 굽힐줄 모르는 분이십니다.<br />
늘 제게 말씀 하시기를.<br />
"공부를 못하면, 인생의 패배자가 될 뿐이다."<br />
라고 하십니다.<br />
몇번은 <br />
"아빠. 저는 공부말고도 잘하는것이 있어요."<br />
해보았지만, 아빠께서 굉장히 꾸지람을 하셨기에 그다음부터는 대꾸를 하지 않게 되었습니다.<br />
타인의 의견은 전혀 수용할 줄 모르시는분이죠.<br />
그런 아빠를, 엄마는 그냥 이해하라고만 하셨습니다.<br />
<br />
아빠에게 있어서 문제점은,<br />
아니, 제가 두려워 하는 점은.<br />
기분 나쁜일이 있으시면, 조그만한 일에 굉장히 화를 내신다는겁니다.<br />
"XX년아, 죽여버린다"<br />
는 말을 비롯하여, 욕설들을 서스름없이 하십니다.<br />
어느 집이나 다 그런줄 알았습니다.<br />
친구들도 잘못해도 다 그런줄 알았는데,<br />
이야기를 통해서. 그게 아니라는것을 알았습니다.<br />
<br />
처음에는 그런 아빠가 적응하기 어려워 무서웠지만 곧 괜찮아 지고는 했습니다.<br />
그리고 1년쯤 지나자 욕을 하시고, 물건을 던지셔도 아무렇지도 않게되었습니다.<br />
그런데, 조금 세월이 흐르자.<br />
<br />
너무 무서워 집니다.<br />
딱히 이야기를 할 만한 사람도 없고.<br />
가슴 속으로 그 두려움들을 쌓아두기만 하다보니.<br />
주체할수 없을만큼 무서워집니다.<br />
요즘은 욕을 하고 가끔 물건을 집어들며 위협하다 던지기 까지 하는 아빠를 보면.<br />
가슴 안쪽이 아픕니다.<br />
한동안 손도 떨립니다. 참으려고 해도 손이 계속 해서 떨립니다.<br />
욕설에서 섞여 나오는 '죽여버린다'는 말이 세뇌되어 버린건지.<br />
'저사람은 정말 날 죽여버릴지도 몰라'라는 생각에 점점 더 두려워 집니다.<br />
정말 무섭습니다.<br />
미쳐버릴것 같습니다.<br />
<br />
엄마에게 이야기 해보았더니 처음에는<br />
"참아라.. 아빠가 좀 꽉막힌 분이시잖니."<br />
라 그러시더니 제가 계속 그러니, 짜증섞인 목소리로.<br />
"그런 어쩌라고! 아빠랑 이혼이라도 할까?!"<br />
라시는데...<br />
어떻게 이야기를 하겠어요.<br />
저는, 이제 제 이야기를 들어줄 사람이 없습니다.<br />
점점 가슴이 아픕니다.<br />
저는 어쩌면 좋죠?<br />
어떻게 하면, 옳은건가요?<br />
<br />
이제 더이상 불안해서 참지를 못하겠어요.<br />
이야기를 하다가도, 웃으며 이야기를 하다가도.<br />
아빠가 언제 화 낼지 모르기 때문에.<br />
무서워서..<br />
<br />
<br />
위에서도 말씀드렸듯,<br />
아빠께 그렇게 혼이 나고 나면.<br />
한참 손이 떨려오고<br />
가슴이 아픕니다.<br />
그리고,<br />
아빠가 나를 죽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눈물이 주르륵 흐릅니다.<br />
저는.. 미친것이 아니겠죠?<br />
정상 이겠죠?<br />
그렇다면,<br />
아빠는.. 아빠는 어쩌면 좋은가요?<br />
정말, 이대로 있다가 미쳐버리면 어쩌나요?<br />
<br />
상담이.. 필요합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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