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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댁식구들이 너무 부담스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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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지윤 댓글 0건 조회 4,244회 작성일 01-12-04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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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결혼한지 7개월에 접어든.. 병아리주부입니다.<br />
저의 고민은..<br />
휴~~<br />
전.. 시집식구들을 생각만 하면.. <br />
깊은한숨과 함께<br />
가슴이 마구마구 답답해옵니다.<br />
<br />
전.. 시집식구들한테 뭐라 표현해야 정확한건지 모르겠습니다만.<br />
그.. 어려움.. 알수 없는 어려움과 부담스러움... 을 심하게 느껴<br />
극단적인 표현을 쓰자면 마주치기가 싫고, 피하고 싶어집니다.<br />
<br />
전.. 사람들한테 잘해야한다는 생각이 너무 커서, 그마음이 항상<br />
저를 힘들게 하는것 같아요..<br />
부모님한테도 걱정안끼쳐 드릴려고 착한딸이 되려 노력하며 살았고<br />
언니한테도 착한동생이 되려 말도 잘듣었고<br />
대인관계에 있어서도 항상 다른사람들을 먼저 생각하며, 배려하며 <br />
살아온거 같은데...<br />
<br />
요즘은.. 너무 힘들다는 생각이 들어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br />
부모님이나 친구들.. 사회생활하면서 만난.. 사람들..<br />
제가 그렇게 했어도 힘들단 생각.. 싫다는 생각.. 단 한번도 한적이 없는데, 시집식구들한테는 왜 그렇게 하기가 싫은건지..<br />
왠지 손해보는 느낌이라면.. 표현이 맞을까요?<br />
(예를들자면... 친구들이 놀러오면.. 음식을 이것저것 장만하고 <br />
편하게 놀다갈수 있게 해주고, 저또한 같이 있는것이 마음 편합니다<br />
근데.. 아가씨들이 놀러오게되면.. 음식준비하느라 신경쓰는 내가 싫고 <br />
기분이 나쁘고, 마음도 불편하고, 언제 가나~~ 생각이 듭니다<br />
아가씨들도 저를 보러오는게 아니고 부모님을 뵈러 오는거지만요)<br />
<br />
***뭐랄까요? 왠지.. 시집식구들한테 있어서 나는.. 아랫사람이라는<br />
생각에.. 내가 아쉬워서 나 좀 잘봐달라고 어려워하는것 같아서..<br />
그런 생각이 들때마다 무척이나 기분이 나쁘고, 자존심이 상해서..<br />
시집식구들한테 아무것도 하기가 싫으네요..<br />
시집식구들한테 잘해야 한다는.. 그 강박관념이 저를.. 너무나도<br />
힘들게 해요..<br />
그래서 오히려 아무것도 해주고 싶지 않아지는걸까요?<br />
어떻게 해야 제가 마음을 편히 갖고 대할수 있을까요?<br />
<br />
가르쳐주시겠어요?<br />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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