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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게 길을 보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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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은희 댓글 0건 조회 4,805회 작성일 01-10-19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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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6학년된 동생이 걱정이라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br />
우선 저의 집 환경은 아버지는 직장때문에 포항에 혼자 살고 계시고 어머니는 낮 2시에 <br />
나가셔서 새벽 3시에 들어오시는 맞벌이 부부이십니다. 어머니는 가끔씩 휴가를 받으시구요.. 어머니와는 친구처럼은 안돼요. 물론 어머니이시지만 다른 애들이 자기 어머니와 손잡고 다정하게 애기하면서 걸어가는걸 보면 저럴수도 있구나 싶어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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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동생과 전 우리둘이서 지내는 시간이 많습니다.<br />
제가 걱정하는 것은 제 동생입니다. 다른 누구보다도요.. 제가 지금 생각해보면 <br />
잘못한 일이 많습니다. 전 어릴때부터 제 동생을 함부로 대해왔어요. 무시도 마니 했었고 애가 상처받을 만한 말도 마니하고 그랬어요. 물론!! 동생을 다른누나들처럼 챙겨주고 그랬지만요.<br />
제가 동생에게 못되게 대하는거 싶게  내맘대로 사촌동생에게 대했더니 절 무서워 했었어요. 이상하게 다른 사촌에게는 잘 대해주고 그러면서 제 동생에게는 동생이니까,하면서 그냥 대했어요.<br />
지금은 마니 그런것 고치려고 해요. 내맘대로 대하지 말자, 라구요.<br />
요즘의 제 동생은 평소같이 장난도 마니 치고 그렇지만 예전보다 여려졌어요,.<br />
예를 들면 제가 세수를 하는데 갑자기 자기가 위에서 물을 부어주면 제가 "됐다-."이러면 뭐라고 중얼거리면서 약간 무안해해요.<br />
그리고 반대로 공격적이에요. <br />
동네에서 그냥 얼굴만 안다는 꼬마랑 게임을 붙으면서 내내 큰소리로 욕을 하는거에요.<br />
야비한 수를 쓴다면서요. 자기 혼자 열받아서 허공에다가 주먹을 날리구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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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기가 너무 길어졌죠? ..제 동생에게 제가 누나로써 어떻게 하면 될까요?<br />
전 갑자기 어떻게 해야 할지.. <br />
동생이 그렇게 된건 내탓이라는 생각도 마니해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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