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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김영애 소장님께 상담을 신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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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영애 댓글 0건 조회 4,867회 작성일 01-08-23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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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돈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br />
이 답장은 다른 이메일 답장인 것 같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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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 너무 모든 것을 해결해야 한다는 것은 삶을 때때로 피곤하게 합니다. 그리고 긴장하게 만들죠. 편지를 쓰신 분은 힘든 상황을 잘 견디고 지금까지 훌륭하게 지내오신 것 같습니다. 그러나 삶에 대해 지나치게 긴장하시는 것 같습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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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모두 이성에게 관심을 가지게 창조되었습니다. 오히려 그렇지 않을 때 비정상이라고 하죠. 그러니까 이성한테 감정을 느끼는 것은 당연하며, 그러한 감정을 억지로 누르는 것이 오히려 자연스럽지 않습니다. 그러다 보면 모든 감정을 죽이고 사람이 아니라 로보트가 사는 것 같이 되버리죠. 그리고 이성을 사귄다해도 먼저 인간과 인간의 만남으로 상대방을 조금씩 알아가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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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방의 생각이 무엇인지, 상대방의 사람됨은 어떠한지, 상대방이 나에게 갖는 감정은 어떠한지 등 서로 탐색하고 알아가는 과정은 생각않고 혼자 나 만의 생각을 갖고 고민하시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목사의 사모라고해서 특별히 다를 것은 없읍니다. 서로가 맞는 것이 제일 중요하니까요. 그리고 상대방이 목사의 부인으로서 감당해야 할 역할에 대해서 받아드리면 되는 것이니까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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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돈이 없는 것하고 상대방을 아는 것 하고 지나치게 연결하는 것 같습니다.<br />
돈이 있어야만 만날 수 있는 것은 아니죠. 편지를 주신 분은 상황을 극단적으로, 흑과 백의 이분법으로 사물을 바라보는 경향이 있지는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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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문을 열고, 긴장을 풀고, 여유를 지니고 다가가서 좋은 만남이 될 수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우선 필요한 것 같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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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게시물은 사티어님에 의해 2011-04-27 13:57:07 공개상담(이전)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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