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이 안되요
페이지 정보
작성자 답답이 댓글 0건 조회 4,746회 작성일 01-07-23 16:45본문
안녕하세요.오늘 신문에서 심리치료에 대해 읽고, 혹시나 하는 마음에 이곳를 찾았습니다.저는 28살된 주부입니다.남편의 회사근무지관계로,그동안 살던곳을 떠나, 아는 사람 한명없는 낯선지역에 살고 있습니다. 달리 상의할 사람도 없고, 남편에게 털어놓기도 민망해(여자친구와의 싸움을 이해할지 의문이생겨), 선생님께 제 고민을 상의하고 싶습니다. <br />
대학을 졸업후,직장을 다니다가,전문직에서 일하고 싶단 생각에 다시 대학에 들어가 ,어렵게 공부해 올해 졸업을 했습니다.나름대로 열심히 공부했으나,중요한 시험 2달전에, 같은 나이의 학교친구와 사이가 너무 안좋아져, 심적으로 많은 부담을 느껴 시험에 떨어졌습니다. 항상 남의 험담을 좋아하는 그친구에게,(평소에는 그냥 한귀로 듣고 흘렸었는데, 너무 심하다 싶어) 한마디 했던일이 그 친구를 화나게 만들었죠, 저도 참을 수가 없어서 같이 싸우다가 , 나중에는(며칠후에는)지쳐서, 그리고, 시험이 있다는 생각에 ,그냥 덮어두고 싶었기에,무시해버렸죠,<br />
왜 그런 친구와 어울렸냐고 의문을 가지시겠지만, 늦게 학교를 다니는사람에게 나이가 비슷한 친구는 찾기가 힘들었기때문에, 그친구와 가까이 할수 밖에 없었죠.<br />
졸업할때까지 함께해야 한단 생각때문에 ,그동안은 조금 마음에 안들어도 참았었는데, 매일 입만 열면 주변에 대한 불평에,남의 험담을 하는 친구의 모습에 솔직히 이젠 정말 지긋지긋하단 생각이 들었던것같아요, 평상시와 달라진(평상시엔 아무말없이 그냥그냥 참고 넘어가죠)제 모습에 친구는 몹시 흥분한것처럼 보였고 저에게 문자메세지등으로 좋지않은 말을 보냈죠, 그런 과정에서 우린 원수처럼 등을 돌렸고, 모르는 사람처럼 서로를 무시했죠, 그때 입은 마음의 상처로 책을 봐도 집중하기가 힘들었어요, 다시 화해할까하는 마음도 들었지만 ,다시 그 친구를 보고싶은 생각이 들지 않았어요. 예상했던 일이었지만, 그친구가, 저에대해 잘 모르는 친구들에게 제 험담을 하고 다닌단 소리를 들었죠. 학교가 있던곳이,저에겐 타향이지만, 그곳이 고향인 그친구는 저보다는 알고 지내는 사람이 많았는데, 저와의 일을 부풀리고, 약간은 각색을해서 ,자신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주변사람에게 소문을 냈죠.일일이 찾아다니며, 해명한다는것도 불가능했지만, 그럴시간적여유도 없었고, 졸업후 그곳을 떠나면 다 잊혀진단생각에 그냥 무시해 버렸죠.그땐 정말 그럴수 있을거 같았습니다. <br />
각자 공부를 했고, 저보다 머리좋은 그 친구는 시험에 붙었지만 , 저는 떨어졌습니다. 머리가 복잡해 최선을 다하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붙겠지했던 시험에 떨어지자, 제 자신이 너무 한심하고, 바보스럽게 느껴집니다. <br />
오래살진않았지만, 지금까지 살면서 ,주변사람들에게 성격좋단소리는 많이 들었던 저였는데, 그친구와의 일이 제겐 정말 큰 상처로 남았죠. 그 일 이후로는 낯선 사람 만나기도 두렵구요.제 잘못은 하나도 없다고는 말하지 않겠습니다. 항상 반항않던 제가, 갑자기 반론을 제기했을때, 당황하는 친구의 아음도 조금은 이해가 갑니다. 그친구가 이성적으로 이해할수 없을만큼 특이한 성격의 소유자라고 느꼈다면 ,애초에 사귀지를 말았어야했는데..학교 다니는 동안에는 어쩔수 없이 가까이 할수밖에 없는 과친구였기에..솔직히 그친구가 너무나 밉습니다. <br />
내년 시험을 준비하기 위해 책상에 앉기만 하면, 그친구 얼굴이 떠오릅니다. <br />
그친군 붙은 시험을 난 떨어졌다는 사실에, 죽을 만큼 자존심이 상합니다. <br />
전 멀리 시집을 와서, 그친구는 유학을 가서, 그친구를 다시볼 일은 없지만, 물론 다시 보고 싶지도 않지만, 내 험담을 하고다녔을 그친구를 생각하면 치가 떨립니다. 제가 그곳에 산다면 저의 본모습을 알릴 기회가 있겠지만, 단순히 그친구의 험담으로 나만 나쁜 사람이 된다는 사실이 정말 찜찜합니다. 하지만,그 친구와의 일을 모두 잊고 싶습니다. 그친군 그친구대로, 난 나대로 잘살았으면 좋겠습니다. 이번시험엔 꼭 붙어야 하는데, 집중이 잘 되지가 않네요. 친구와의 싸움은 중고등학교때나 하는 일인줄 알았었는데, 30을 바라보는 나이에 이게 무슨 짓인가 싶습니다. 마음을 다스리는 법에대해 알고 계시나요?아무생각없이 공부에만 전념하고 싶습니다.학교때문에 몇달간 주말부부노릇을 할때도 불평한마디 없었던..항상옆에서 지켜봐주는 제 남편을 위해서..이젠 다잊고 시험에만 전념하고 싶습니다. 마음을 다스리는 법에 대해 알고 계신다면 좀 알려주세요...두서없이 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br />
[이 게시물은 사티어님에 의해 2011-04-27 13:57:07 공개상담(이전)에서 이동 됨]
[이 게시물은 사티어님에 의해 2011-04-27 14:03:07 전체상담에서 이동 됨]
대학을 졸업후,직장을 다니다가,전문직에서 일하고 싶단 생각에 다시 대학에 들어가 ,어렵게 공부해 올해 졸업을 했습니다.나름대로 열심히 공부했으나,중요한 시험 2달전에, 같은 나이의 학교친구와 사이가 너무 안좋아져, 심적으로 많은 부담을 느껴 시험에 떨어졌습니다. 항상 남의 험담을 좋아하는 그친구에게,(평소에는 그냥 한귀로 듣고 흘렸었는데, 너무 심하다 싶어) 한마디 했던일이 그 친구를 화나게 만들었죠, 저도 참을 수가 없어서 같이 싸우다가 , 나중에는(며칠후에는)지쳐서, 그리고, 시험이 있다는 생각에 ,그냥 덮어두고 싶었기에,무시해버렸죠,<br />
왜 그런 친구와 어울렸냐고 의문을 가지시겠지만, 늦게 학교를 다니는사람에게 나이가 비슷한 친구는 찾기가 힘들었기때문에, 그친구와 가까이 할수 밖에 없었죠.<br />
졸업할때까지 함께해야 한단 생각때문에 ,그동안은 조금 마음에 안들어도 참았었는데, 매일 입만 열면 주변에 대한 불평에,남의 험담을 하는 친구의 모습에 솔직히 이젠 정말 지긋지긋하단 생각이 들었던것같아요, 평상시와 달라진(평상시엔 아무말없이 그냥그냥 참고 넘어가죠)제 모습에 친구는 몹시 흥분한것처럼 보였고 저에게 문자메세지등으로 좋지않은 말을 보냈죠, 그런 과정에서 우린 원수처럼 등을 돌렸고, 모르는 사람처럼 서로를 무시했죠, 그때 입은 마음의 상처로 책을 봐도 집중하기가 힘들었어요, 다시 화해할까하는 마음도 들었지만 ,다시 그 친구를 보고싶은 생각이 들지 않았어요. 예상했던 일이었지만, 그친구가, 저에대해 잘 모르는 친구들에게 제 험담을 하고 다닌단 소리를 들었죠. 학교가 있던곳이,저에겐 타향이지만, 그곳이 고향인 그친구는 저보다는 알고 지내는 사람이 많았는데, 저와의 일을 부풀리고, 약간은 각색을해서 ,자신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주변사람에게 소문을 냈죠.일일이 찾아다니며, 해명한다는것도 불가능했지만, 그럴시간적여유도 없었고, 졸업후 그곳을 떠나면 다 잊혀진단생각에 그냥 무시해 버렸죠.그땐 정말 그럴수 있을거 같았습니다. <br />
각자 공부를 했고, 저보다 머리좋은 그 친구는 시험에 붙었지만 , 저는 떨어졌습니다. 머리가 복잡해 최선을 다하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붙겠지했던 시험에 떨어지자, 제 자신이 너무 한심하고, 바보스럽게 느껴집니다. <br />
오래살진않았지만, 지금까지 살면서 ,주변사람들에게 성격좋단소리는 많이 들었던 저였는데, 그친구와의 일이 제겐 정말 큰 상처로 남았죠. 그 일 이후로는 낯선 사람 만나기도 두렵구요.제 잘못은 하나도 없다고는 말하지 않겠습니다. 항상 반항않던 제가, 갑자기 반론을 제기했을때, 당황하는 친구의 아음도 조금은 이해가 갑니다. 그친구가 이성적으로 이해할수 없을만큼 특이한 성격의 소유자라고 느꼈다면 ,애초에 사귀지를 말았어야했는데..학교 다니는 동안에는 어쩔수 없이 가까이 할수밖에 없는 과친구였기에..솔직히 그친구가 너무나 밉습니다. <br />
내년 시험을 준비하기 위해 책상에 앉기만 하면, 그친구 얼굴이 떠오릅니다. <br />
그친군 붙은 시험을 난 떨어졌다는 사실에, 죽을 만큼 자존심이 상합니다. <br />
전 멀리 시집을 와서, 그친구는 유학을 가서, 그친구를 다시볼 일은 없지만, 물론 다시 보고 싶지도 않지만, 내 험담을 하고다녔을 그친구를 생각하면 치가 떨립니다. 제가 그곳에 산다면 저의 본모습을 알릴 기회가 있겠지만, 단순히 그친구의 험담으로 나만 나쁜 사람이 된다는 사실이 정말 찜찜합니다. 하지만,그 친구와의 일을 모두 잊고 싶습니다. 그친군 그친구대로, 난 나대로 잘살았으면 좋겠습니다. 이번시험엔 꼭 붙어야 하는데, 집중이 잘 되지가 않네요. 친구와의 싸움은 중고등학교때나 하는 일인줄 알았었는데, 30을 바라보는 나이에 이게 무슨 짓인가 싶습니다. 마음을 다스리는 법에대해 알고 계시나요?아무생각없이 공부에만 전념하고 싶습니다.학교때문에 몇달간 주말부부노릇을 할때도 불평한마디 없었던..항상옆에서 지켜봐주는 제 남편을 위해서..이젠 다잊고 시험에만 전념하고 싶습니다. 마음을 다스리는 법에 대해 알고 계신다면 좀 알려주세요...두서없이 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br />
[이 게시물은 사티어님에 의해 2011-04-27 13:57:07 공개상담(이전)에서 이동 됨]
[이 게시물은 사티어님에 의해 2011-04-27 14:03:07 전체상담에서 이동 됨]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