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슬픈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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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영애 댓글 0건 조회 4,985회 작성일 01-07-18 20:55본문
매우 힘든 어린 시절을 보내신 것 같습니다.<br />
어린 시절, 특히 어린시절의 가족은 성격형성에 무척 많은 영향을 끼칩니다.<br />
어머니가 할머니, 아버지로부터 학대받는 모습과 그 장면을 지켜보면서 느꼈을 다양한 감정 특히 분노까지 마음 속 깊이 새겨져 있을 것입니다. 결국 가족으로부터 시작되어야 할 사랑을 주고받을 수 있는 능력, 돌봄을 베풀고 받을 수 있는 능력, 나를 사랑하고 존중해주는 사람들에게 소속되어있다는 느낌, 자신이 가치가 있다고 느낄 수 있는 능력, 그리고 내가 힘들어도 세상을 헤쳐 나 갈수 있다는 힘 등이 키워지지 않습니다. 결국 소속감이나 사랑을 외부에서 찾으려하죠. 이런 가정에서 자란 자녀들이 가출을 시도하고 합니다. 아니면 가정의 평화를 위해 어떤 역할을 하거나 또는 외부의 기대에 나를 맞추려고 노력을 하게 됩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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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부족한 가족이라도 우리는 거기에서 긍정적인 것을 키우기도 합니다. 지영씨 같은 분도 가족들이 사랑하지 못하고 서로 학대하는 가운데서 자라셨음에도 불구하고 스스로 노력하여 자신의 삶을 잘 가꾸면서 성장하려는 힘을 키우셨습니다.아마 어려움을 참을 수 있는 힘은 그런 가족들을 바라보면서 자란 지영씨가 획득한 좋은 능력인 것 같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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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사람마다 환경에 적응하는 모습은 다릅니다.<br />
아마도 동생은 지영씨보다는 내향적이라 힘든 상황으로부터 경험한 감정을 표현하지 못 하였던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학까지 간 것은 나름대로 동생의 큰 능력인 것 같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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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동생은 자기 감정표현을 적절히 하는 것을 배우지 못하고, 융통성을 키우지 못한 것 같습니다. 가족간에 불평등한 대우가 오고감을 바라보면서 동생은 정의롭지 못한 것에 대한 심한 분노를 느꼈을 것입니다. 이런 사람은 누군가가 조금이라도 잘못하면 분노하게 되는데 그 분노가 부적절하게 드러납니다. 이 상황에 적절한 분노가 아니라 어린 시절부터 쌓아놓았던 엄청난 분노가 조금이라도 건드려지면 모두 함께 쏟아져 나오는 것이죠. 그러나 정의라는 것은 객관적인 것이 아니라 주관적 해석이죠. 이 쪽에서는 정의라고 생각하여도 다른 사람 편에서는 그 사람이 생각하는 것이 옳고 맞다고 생각할 것입니다. 결국 동생은 자기 중심적으로 판단하고 고집스럽게 자기 입장만 내세우고 상대를 비판하고 화를 내곤하게 됩니다. 인간관계에 이 틀이 적용되기 때문에 모든 인간관계가 힘들어집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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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동생을 가르치려하지 말고 감정을 읽어주시고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지영씨의 감정과 바라는 것 등을 차분히 전달하시기 바랍니다. 아마 제 생각에는 지영씨 가족은 의사소통을 잘못하는 가족이라는 짐작이 갑니다. 동생도 그런 가족 틈에서 자라면서 잘못된 의사소통 방법을 배우셨을테니까요. 좋은 의사소통은 저절로 되는 것이 아니라 부단히 노력하여야 합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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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지영씨는 가족들이 끊임없이 갈등하는 만성적인 가정에서 자랐기 때문에 항상 가족이 해체되지 않을까 불안하셨기 때문에 동생이 말만 안 하여도 불안이 극도로 상승하는 것 같습니다. 아마도 불안에 견디기 힘들어하고, 상황에 즉각적으로 반응하고, 갈등을 자꾸 나서서 해결하려하고, 지나치게 책임감을 느끼는 등의 문제를 가지고 있을 지 모릅니다. 이런 문제도 해결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아니면 배우자를 만날 때 문제 있는 즉 긴장감을 유발시키고, 성격이 폭발적이거나, 책임감이 부족하여 의존적인 사람을 만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물론 이런 사람들은 멋지게 보이니까 처음에 알아보기가 힘들지만요.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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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절한 노력을 하시면 가족들 모두 조금씩 변화하리라 믿습니다. 동생의 쌓인 분노는 상담치료를 받으셔야 하고요. 가족들은 동생의 심리적인 것을 파악하여 동생을 비판하기 보다는 이해하고 어린 시절에 받지 못한 사랑과 수용을 우선 베푸시기 바랍니다. 그럴 때에 동생은 조금씩 변화할 것입니다.<br />
우리 주의에는 지영씨와 같은 슬픈 가족이 많다는 것이 또 우리를 슬프게 합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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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 특히 어린시절의 가족은 성격형성에 무척 많은 영향을 끼칩니다.<br />
어머니가 할머니, 아버지로부터 학대받는 모습과 그 장면을 지켜보면서 느꼈을 다양한 감정 특히 분노까지 마음 속 깊이 새겨져 있을 것입니다. 결국 가족으로부터 시작되어야 할 사랑을 주고받을 수 있는 능력, 돌봄을 베풀고 받을 수 있는 능력, 나를 사랑하고 존중해주는 사람들에게 소속되어있다는 느낌, 자신이 가치가 있다고 느낄 수 있는 능력, 그리고 내가 힘들어도 세상을 헤쳐 나 갈수 있다는 힘 등이 키워지지 않습니다. 결국 소속감이나 사랑을 외부에서 찾으려하죠. 이런 가정에서 자란 자녀들이 가출을 시도하고 합니다. 아니면 가정의 평화를 위해 어떤 역할을 하거나 또는 외부의 기대에 나를 맞추려고 노력을 하게 됩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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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부족한 가족이라도 우리는 거기에서 긍정적인 것을 키우기도 합니다. 지영씨 같은 분도 가족들이 사랑하지 못하고 서로 학대하는 가운데서 자라셨음에도 불구하고 스스로 노력하여 자신의 삶을 잘 가꾸면서 성장하려는 힘을 키우셨습니다.아마 어려움을 참을 수 있는 힘은 그런 가족들을 바라보면서 자란 지영씨가 획득한 좋은 능력인 것 같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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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사람마다 환경에 적응하는 모습은 다릅니다.<br />
아마도 동생은 지영씨보다는 내향적이라 힘든 상황으로부터 경험한 감정을 표현하지 못 하였던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학까지 간 것은 나름대로 동생의 큰 능력인 것 같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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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동생은 자기 감정표현을 적절히 하는 것을 배우지 못하고, 융통성을 키우지 못한 것 같습니다. 가족간에 불평등한 대우가 오고감을 바라보면서 동생은 정의롭지 못한 것에 대한 심한 분노를 느꼈을 것입니다. 이런 사람은 누군가가 조금이라도 잘못하면 분노하게 되는데 그 분노가 부적절하게 드러납니다. 이 상황에 적절한 분노가 아니라 어린 시절부터 쌓아놓았던 엄청난 분노가 조금이라도 건드려지면 모두 함께 쏟아져 나오는 것이죠. 그러나 정의라는 것은 객관적인 것이 아니라 주관적 해석이죠. 이 쪽에서는 정의라고 생각하여도 다른 사람 편에서는 그 사람이 생각하는 것이 옳고 맞다고 생각할 것입니다. 결국 동생은 자기 중심적으로 판단하고 고집스럽게 자기 입장만 내세우고 상대를 비판하고 화를 내곤하게 됩니다. 인간관계에 이 틀이 적용되기 때문에 모든 인간관계가 힘들어집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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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동생을 가르치려하지 말고 감정을 읽어주시고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지영씨의 감정과 바라는 것 등을 차분히 전달하시기 바랍니다. 아마 제 생각에는 지영씨 가족은 의사소통을 잘못하는 가족이라는 짐작이 갑니다. 동생도 그런 가족 틈에서 자라면서 잘못된 의사소통 방법을 배우셨을테니까요. 좋은 의사소통은 저절로 되는 것이 아니라 부단히 노력하여야 합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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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지영씨는 가족들이 끊임없이 갈등하는 만성적인 가정에서 자랐기 때문에 항상 가족이 해체되지 않을까 불안하셨기 때문에 동생이 말만 안 하여도 불안이 극도로 상승하는 것 같습니다. 아마도 불안에 견디기 힘들어하고, 상황에 즉각적으로 반응하고, 갈등을 자꾸 나서서 해결하려하고, 지나치게 책임감을 느끼는 등의 문제를 가지고 있을 지 모릅니다. 이런 문제도 해결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아니면 배우자를 만날 때 문제 있는 즉 긴장감을 유발시키고, 성격이 폭발적이거나, 책임감이 부족하여 의존적인 사람을 만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물론 이런 사람들은 멋지게 보이니까 처음에 알아보기가 힘들지만요.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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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절한 노력을 하시면 가족들 모두 조금씩 변화하리라 믿습니다. 동생의 쌓인 분노는 상담치료를 받으셔야 하고요. 가족들은 동생의 심리적인 것을 파악하여 동생을 비판하기 보다는 이해하고 어린 시절에 받지 못한 사랑과 수용을 우선 베푸시기 바랍니다. 그럴 때에 동생은 조금씩 변화할 것입니다.<br />
우리 주의에는 지영씨와 같은 슬픈 가족이 많다는 것이 또 우리를 슬프게 합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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