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답한 마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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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이엄마 댓글 0건 조회 5,464회 작성일 01-05-18 15:38본문
안녕하세요?<br />
5년 연애 기간을 거쳐 결혼한지 6년째를 맞는 주부입니다.<br />
5세된 딸아이가 있고 현재 이혼 소송중입니다. 남편은 결혼초부터 조금만 화가나도 물건 던지는 것이 보통이었고 그대상이 제가 되어 폭행으로 이어졌고 의처증이 심해지더니 결국은 아이에게 까지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주게 되었습니다. 참다못해 아이를 데리고 가출도 여러번 하게되었고 그럴 때마다 남편은 무조건 잘못했다 앞으로 절대 그러지 않겠다 한번만 기회를 달라며 사정을 하였고 그때 마다 마음이 약해져서 돌아가곤 했었으나 지금은 사정이 다릅니다.<br />
2000년 8월31일에도 이유없이 힘들게 하여서 합의이혼을 요구하자 다죽자며 라이터에 넣는 휘발유를 자신은 물론 저와 아이에게 까지 뿌리더니 결국은 얘기 끝에 화가나자 라이터를 켜고 말았습니다. 아이는 온몸이 불길에 휩싸였고 고통을 호소했지만 병원에도 못가게 하였습니다. 정말 그순간 짐승을 보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아이와 저의 병원치료중 결국 10월에 이혼 소송을 시작하였고 지금 까지도 진행 중입니다. 그런데 시간이 흐르다 보니 아이가 아빠를 찾게 되고 아이를 위해 가장 현명한 방법이 무엇인지를 생각하게 되었고 내가 조금 힘들어도 아이에게 평범한 가정을 지켜주는 것이 정말 아이에게는 중요한 것 이라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그래서 소송을 취하하고 아이의 취학전 까지 별거를 하기로 결정하고 공증까지 하였는데 생각 보다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혼자 있는 시간동안 여자건 남자건 여러 사람과 알고 지냈던 터라 전화가 오고 메시지며 음성메세지 등 얼마나 복잡하게 생활했을까 하는 생각을 하니 소송을 취하할 수가 없었습니다. 답답한 마음에 남편을 만나 사실에 대해 묻고 다시는 이런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했으나 시원한 답변은 커녕 좋은 사람들이라는 식으로 얼버무렸고 제가 오해한다고 하였습니다. 그때 까지도 확신이 없어서 갈등하는 저를 끝내 그런식으로 잡아주지 못하더군요. 그렇다고 제가 힘이들어서 다시 재결합 하겠다는 것도 아닌 터라 괘씸하기 까지 하더군요. 예전에도 여자와 여관에 가서 자고와서도 아무일 없었다고 발뺌을 한적도 있던터라 믿음이 가지 않더군요. 더군다나 의처증이 무척 심한 데다 폭력까지 행사하는 사람이어서 갈등은 말할수 없었지요. 물론 지금도 그렇구요. 지금도 제게 와서는 예전처럼 오해였다 잘못했다 앞으로 정말 잘하겠다는 식으로 사람을 흔들어 놓습니다.<br />
선생님!<br />
정말 너무너무 혼란스럽고 힘이들어 글을 올립니다.<br />
저희 남편같은 사람도 변할 수가 있을까요? 말로는 믿고 살자. 앞으로 제 뜻에 맞춰서 잘하겠다는 말은 하지만 워낙 신임을 잃어서 믿음이 가질 않습니다. 6월이면 재판이 진행되고 그러면 모든게 제가 원하던 대로 될텐데 지금 제가 고민하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한편으로는 독해져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한편으로는 수없이 속아왔음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고민하고 있는 제자신이 한심스럽기 까지 한데도 남편이 정말 변하지 않을까하는 부질없는 생각도 해봅니다. 결혼생활을 돌이켜볼 때 행복했던 순간은 정말 손꼽을 만큼 이며 잘 기억나지도 않습니다. 저와 같은 상황에서 어떻게 하는 것이 정말 현명할지 가르쳐 주세요. <br />
제 결혼 생활을 간략하게나마 적었으나 좋은 답변 주시리라 믿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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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연애 기간을 거쳐 결혼한지 6년째를 맞는 주부입니다.<br />
5세된 딸아이가 있고 현재 이혼 소송중입니다. 남편은 결혼초부터 조금만 화가나도 물건 던지는 것이 보통이었고 그대상이 제가 되어 폭행으로 이어졌고 의처증이 심해지더니 결국은 아이에게 까지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주게 되었습니다. 참다못해 아이를 데리고 가출도 여러번 하게되었고 그럴 때마다 남편은 무조건 잘못했다 앞으로 절대 그러지 않겠다 한번만 기회를 달라며 사정을 하였고 그때 마다 마음이 약해져서 돌아가곤 했었으나 지금은 사정이 다릅니다.<br />
2000년 8월31일에도 이유없이 힘들게 하여서 합의이혼을 요구하자 다죽자며 라이터에 넣는 휘발유를 자신은 물론 저와 아이에게 까지 뿌리더니 결국은 얘기 끝에 화가나자 라이터를 켜고 말았습니다. 아이는 온몸이 불길에 휩싸였고 고통을 호소했지만 병원에도 못가게 하였습니다. 정말 그순간 짐승을 보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아이와 저의 병원치료중 결국 10월에 이혼 소송을 시작하였고 지금 까지도 진행 중입니다. 그런데 시간이 흐르다 보니 아이가 아빠를 찾게 되고 아이를 위해 가장 현명한 방법이 무엇인지를 생각하게 되었고 내가 조금 힘들어도 아이에게 평범한 가정을 지켜주는 것이 정말 아이에게는 중요한 것 이라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그래서 소송을 취하하고 아이의 취학전 까지 별거를 하기로 결정하고 공증까지 하였는데 생각 보다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혼자 있는 시간동안 여자건 남자건 여러 사람과 알고 지냈던 터라 전화가 오고 메시지며 음성메세지 등 얼마나 복잡하게 생활했을까 하는 생각을 하니 소송을 취하할 수가 없었습니다. 답답한 마음에 남편을 만나 사실에 대해 묻고 다시는 이런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했으나 시원한 답변은 커녕 좋은 사람들이라는 식으로 얼버무렸고 제가 오해한다고 하였습니다. 그때 까지도 확신이 없어서 갈등하는 저를 끝내 그런식으로 잡아주지 못하더군요. 그렇다고 제가 힘이들어서 다시 재결합 하겠다는 것도 아닌 터라 괘씸하기 까지 하더군요. 예전에도 여자와 여관에 가서 자고와서도 아무일 없었다고 발뺌을 한적도 있던터라 믿음이 가지 않더군요. 더군다나 의처증이 무척 심한 데다 폭력까지 행사하는 사람이어서 갈등은 말할수 없었지요. 물론 지금도 그렇구요. 지금도 제게 와서는 예전처럼 오해였다 잘못했다 앞으로 정말 잘하겠다는 식으로 사람을 흔들어 놓습니다.<br />
선생님!<br />
정말 너무너무 혼란스럽고 힘이들어 글을 올립니다.<br />
저희 남편같은 사람도 변할 수가 있을까요? 말로는 믿고 살자. 앞으로 제 뜻에 맞춰서 잘하겠다는 말은 하지만 워낙 신임을 잃어서 믿음이 가질 않습니다. 6월이면 재판이 진행되고 그러면 모든게 제가 원하던 대로 될텐데 지금 제가 고민하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한편으로는 독해져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한편으로는 수없이 속아왔음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고민하고 있는 제자신이 한심스럽기 까지 한데도 남편이 정말 변하지 않을까하는 부질없는 생각도 해봅니다. 결혼생활을 돌이켜볼 때 행복했던 순간은 정말 손꼽을 만큼 이며 잘 기억나지도 않습니다. 저와 같은 상황에서 어떻게 하는 것이 정말 현명할지 가르쳐 주세요. <br />
제 결혼 생활을 간략하게나마 적었으나 좋은 답변 주시리라 믿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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