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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족 제발.. 저희어머니 구제해주세요..부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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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창배 댓글 0건 조회 5,509회 작성일 14-11-10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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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답변이 늦었습니다.
재혁님 그동안 힘드셨군요. 누군가에게 말도 못하고 혼자서 끙끙 앓으셨네요.
재혁님의 어머니가을 관리하지도 못하시고 제대로 쓰지도 못하시니 재혁님이 걱정이 많으신 것 같습니다.
이러다 집안에 가난해지고  빚이 과도하게 늘어나는 건 아닌가, 끊임없이 고민을 하고 계신 것 같습니다. 마음깊이 걱정이 떠나지 않으시군요.
재혁님 뿐만 아니라 식구들도 어머니가 돈을 그렇게 쓰는 것에 대해 신경을 곤두세우고, 걱정을 하는 것 같습니다.
재혁님 집안의 모든 식구들의 신경이 어머니가 돈을 쓰는 행동에 몰려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모두 어머니의 돈쓰는 행동에 집중하셔서, 식구들 각자 자기 인생을 살지 못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가족 모두가 어머니를 중심으로 돌아가는 것 같습니다.
재혁님도 어머니를 걱정하여 현재 이렇게 사연을 보내신 것 같습니다.
어머니가 왜 그렇게 쓰는지에 대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아마도 어머니의 원가족에서의 경험 때문에 그렇지 않나 생각합니다. 어머니의 원가족에서의 경험 중에 불안을 경험하여, 지금도 그 불안을 마음에 가지고 있지 않나 합니다. 그래서 돈을 쓰는 것으로 불안에 대처하지 않나 합니다. 어머니의 돈을 쓰는 행동을 줄이려면, 어머니의 불안을 줄여야 합니다. 그렇게 하려면 불안을 일으킨 어머니의 원가족에서의 경험을 탐색해 해결해야 합니다.
어머니의 문제는 그렇게 해결하더라도, 재혁님도 스스로 문제를 해결해야 합니다.
지금처럼 이렇게 어머니에게 온 관심을 기울여 사는 것보다, 스스로 자신의 삶을 책임지고 살아가야 합니다. 어머니의 영향을 받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어머니에게 영향을 받는다는 것은 어머니와 재혁님이 엉켜있다는 의미입니다. 정서적으로 엉켜있어 어머니의 행동에 재혁님의 감정이 변한다는 의미입니다.
어머니가 상담을 받지 않으려고 하시니, 현재는 재혁님이 먼저 상담을 받으셔서 어머니의 영향으로부터 분리되어야 합니다. 재혁님 자신의 삶을 살도록 하는 것이 먼저입니다. 그런 다음 어머니를 상담하게 하시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재혁님은 이렇게 도움을 구하려고 사연을 쓴 것을 생각하면, 재혁님은 어머니보다 힘이 있으십니다. 꼭 해내리라고 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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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의 20년동안 입니다. 저희 어머니는 어렸을적에 가정이 부유했었고, 아버지는 가정이 아주 가난했습니다. 그래서인지 모르겠지만, 어머니께서는 돈에 대한 관념이 일반인과는 너무 다르게 없었습니다. 예를 들어 자신이 사체를 썻든 누군가에게 돈을 빌렸든 빌려줬든 그후에 일을 생각하지않고 일을 저질러 버립니다. 아버지와 어머니와 이런일로 싸우는것도 정말 지겹고, 소액의 돈도 아닌 몇백 단위에서 몇천 단위까지 대출을 하고 이자만 내고 갚지도 못하고, 항상 아버지는 열심히 일을하시고 , 결국 어머니가 빌린 돈, 누구에게 빌려줘서 받지도 못한 돈때문에 항상 힘들어하시고 너무 지치십니다. 아버지는 벌써 연세가 63세이신데도 쉬지도 못하고 일을 하십니다. 역시 어머니도 마찬가지십니다. 하루종일 장사를 하면 뭐하냐고, 아버지께서는 항상 말씀하십니다. 장사를 해서 억을 버는것도 아닌데 지출이 더 많으니, 이걸 어찌합니까. 문제는 이게 아닙니다. 돈을 누구에게 빌려줬든 대출을 했든, 걸렸을때 어머니의 태도입니다. 아버지는 또 너무 다혈질이셔서 평상시에도 작은일에도 큰소리를 자주 내십니다. 그런데도 그걸무서워 하는 어머니는 항상 돈을 대출하고, 그돈을 어디다 쓴지도 제대로 말안하고 그냥 넘어갑니다. 항상. 그자리만 회피를 하고, 또다시 계속 빚에 빚만 늘어갑니다. 가족들 눈앞에서 항상 거짓말을 한다는게 문제입니다. 진짜 너무. 쪽팔리고 망신스러워서 이런글을 올리는것 자체가 너무 수치스럽지만, 이젠 갈때까지 갔기때문에 더이상 숨길것도없습니다. 이런적도있습니다. 몇년전일이지만. 제가 정말 결혼을 전제로 교제하던 여자친구가 있었습니다. 그 여자친구에게 천만원을 다자고짜 빌려달라고해서, 더군다나 제가 군대가있을때 얘기입니다. 여자친구가 얼마나 힘들었는지 생각도 하기 싫습니다. 하도 목소리가 힘들어보여서 제가 물어봐도 제가 걱정할까봐 얘기도안하고, 정말. 힘들었습니다. 그러다 휴가때 결국에는 얘기하더군요. 그런일후에 저는 결국 그 여자친구와 헤어지게되었고, 더는 무서워서 여자를 만나지도 못합니다. 7년정도가 지났지만요.. 지금껏 마음 편한적이 없습니다. 항상 스트레스 쌓이고, 지치고 아버지도 마찬가지일겁니다. 돈은 열심히 버는데 실질적으로 있는돈이 없으니까 말이죠.수십번이지만, 지금껏 단한번도 솔직히 어디다 돈을 쓴지 얘기도 안합니다. 대출을 하더라도 그이자가 얼마나 되는지도 모르고, 한달에 얼마를 내야되는지조차 모르고 대출을 합니다. 다른 남자를 만나는것도아니고, 진짜 도박을 하는것도 아닙니다. 정말 몇번 자살하고싶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너무 심하게.. 내가 대체 이렇게해서 엄마에게 무슨 신뢰를 하며 살아야하는지도 모르고, 내 엄마인게 수치스럽고 너무 그렇습니다. 직접가서 정말 진지하게 상담하고싶습니다. 제발.. 구제해주세요.. 부탁입니다. 정말 우리가족 너무힘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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