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숨을 쉬수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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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fly 댓글 0건 조회 5,688회 작성일 12-11-06 01:39본문
어느가정이나 문제가 없는 가정은 없다고는 하지만....
숨이 막힙니다.
어릴적부터 착할딸 노릇과, 정서적으로나 경제적으로 부모 노릇을 해왔습니다.
부모님이 계시지만 늘 마음의 고아처럼 누구에게도 정서적인 안정감을 얻지 못했습니다.
중학교때부터 학비와 용돈을 벌어서 생활했고, 대학때부턴 나이차이가 많이 나는 동생 마져 챙겼습니다.
지금은 아버지가 경제활동을 하시지만 그렇게 된것은 불과 몇년되지 않았습니다.
아빠가 주폭이 있으셨었습니다.
지속적인 경제활동도 하지 못하고...
착하셔서 남에게 돈을 빌려주시고 떼이시기가 일수여서...
어릴땐 쌀이 없어서 밥을 굶어야 하는 일마져 있었습니다.
그로인해 저는 스스로 저를 챙기고, 동생을 챙겼습니다.
몸이 약한데도, 친구들도 만날시간 없이 돈벌고, 학교에서 장학금타고...
언젠가 좋은 날도 오겠지 했던것 같습니다.
하지만 부모님은 아직도 습관처럼 정서적으로, 경제적으로 저에게 기대십니다.
경제적으로는 늘 돈을 벌어도 제 수중에 남는것은 없고...
부모님은 본인들이 기댄다는걸 모르시고, 가족은 다 그런것이라 하십니다.
늘 니가 집에 한게 뭐있다고 유세냐 하십니다.
니가 전적으로 먹여 살린건 아니지 않냐 하십니다.
생활비를 매달 얼마씩 드린게 아니라 돈이 모아지면 얼마씩 드리고,집사는데 보태드리고, 필요한 물건으로 사드린 거니까요
정서적으로는....
제가 30이 넘었는데도 늘 억압하시고, 어린아기에게 하듯이 본인들의 마음대로 하지 않으면 대화를 차단하십니다.
마치 투명인간을 대하듯이 아예 대화를 안하십니다.
너만 안태어 났으면, 너만 안갖었으면이란 말을 자주 하십니다...
그랬으면 아빠와 헤어지셨을거란 거죠...
또 자주 집을 나가라고 하십니다.
그래서 독립을 했었는데...건강 상의 문제로 다시 들어온지 3달쯤 되었습니다.
그런데 아직도 화만나시면 왜 다시 집에 들어왔냐면서 뭐라 하십니다.
나가라고...
그래서 진짜 나가려 하면...가족이 뭔지를 모른다며 뭐라 하십니다.
독립하면 마음도 독립이 될거라 생각했지만...
여전히 뭐 사드리고, 돈드리고...
따로 사는것이 문제가 아님을 알아서...
다시 독립하는것도 망설여집니다.
그래서 저는 자존감이 아주 낮고, 아무도 저를 사랑하지 않을거라는 생각에 시달립니다.
남자친구를 만나도 저도 모르게 늘 제가 돌봐줘야하는 패턴의 사람만 만나게 됩니다.
그랬다가 제가 또 돌볼사람을 만났다는걸 깨달으면 헤어지길 반복하고 있습니다.
어릴때부터 부모와의 역할이 바뀐 부분 때문에 저도 모르게 연민이 드는 사람...나에게 안정감을 줄 수 없는 사람만 만납니다.
밖에서는 일로써 인정받지만, 사실은 늘 긴장이 습관이 되있습니다.
일만 열심히 하지 대인관계가 너무나도 힘이 들고...사실은 사람들이 뒤에서 저를 욕할것만 같습니다.
집에 오면 늘 언제 화내실지 모르는 아버지와 본인 마음에 안들면 본인이 원하는데로 할때까지 말로 괴롭히시고, 그것이 안되면 대화를 차단하고...먼저 사과하시지 않고...본인이 아파서 쓰러지면 어떻게 할꺼냐고 하시면서, 제가 먼저 밥하고, 선물사드리고 해야 풀리시는 어머니를 보면서 숨이 막힙니다.
집은 쉬어야 하는 공간인데...쉴수가 없습니다.
두분다 마음속에 분노가 많으셔서 엄마는 얋는 소리를 하면서 주무시고, 아빠는 욕을하며 발로 물건들을 차거나 부시며 부무십니다.
그런 집에서 잠을 자고 있으면 자주 악몽을 꿉니다.
이렇게 나이만 먹어가는것 같아 두렵습니다.
늘 불안하고, 불면증에 시달리고, 피로는 누적되고...
이젠 몸도 점점 반응을 보입니다.
여러가지 신체화 증상들이 나타납니다.
몸이 아파서 집에 왔는데...집에 온후 몸이 더 안좋아져서....
다시 독립해야 할지 고민입니다.
지금 상태론 나가도 몸이 안따라 줄것 같고...
집에선 점점 숨이 막혀오고....
누군가를 만나 결혼을 하기엔 제가 안정된 사람이 아닌걸 알아서 두렵습니다.
가족상담을 받아보려 했으나 엄마가 안내켜 하십니다.
혼자라도 상담을 받는게 도움이 될까요?
너무 힘이 듭니다.
한계를 넘어선것 같아요.
나이가 어리면 무조건 부모님 탓을 하겠지만...
부모님이 저한테 잘해주시는것도 물론 많고...
그분들도 상처로 인해 그렇다는것을 알기에...
애증이란 양가감정으로 인해 더 고통스럽습니다.
두서없는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숨이 막힙니다.
어릴적부터 착할딸 노릇과, 정서적으로나 경제적으로 부모 노릇을 해왔습니다.
부모님이 계시지만 늘 마음의 고아처럼 누구에게도 정서적인 안정감을 얻지 못했습니다.
중학교때부터 학비와 용돈을 벌어서 생활했고, 대학때부턴 나이차이가 많이 나는 동생 마져 챙겼습니다.
지금은 아버지가 경제활동을 하시지만 그렇게 된것은 불과 몇년되지 않았습니다.
아빠가 주폭이 있으셨었습니다.
지속적인 경제활동도 하지 못하고...
착하셔서 남에게 돈을 빌려주시고 떼이시기가 일수여서...
어릴땐 쌀이 없어서 밥을 굶어야 하는 일마져 있었습니다.
그로인해 저는 스스로 저를 챙기고, 동생을 챙겼습니다.
몸이 약한데도, 친구들도 만날시간 없이 돈벌고, 학교에서 장학금타고...
언젠가 좋은 날도 오겠지 했던것 같습니다.
하지만 부모님은 아직도 습관처럼 정서적으로, 경제적으로 저에게 기대십니다.
경제적으로는 늘 돈을 벌어도 제 수중에 남는것은 없고...
부모님은 본인들이 기댄다는걸 모르시고, 가족은 다 그런것이라 하십니다.
늘 니가 집에 한게 뭐있다고 유세냐 하십니다.
니가 전적으로 먹여 살린건 아니지 않냐 하십니다.
생활비를 매달 얼마씩 드린게 아니라 돈이 모아지면 얼마씩 드리고,집사는데 보태드리고, 필요한 물건으로 사드린 거니까요
정서적으로는....
제가 30이 넘었는데도 늘 억압하시고, 어린아기에게 하듯이 본인들의 마음대로 하지 않으면 대화를 차단하십니다.
마치 투명인간을 대하듯이 아예 대화를 안하십니다.
너만 안태어 났으면, 너만 안갖었으면이란 말을 자주 하십니다...
그랬으면 아빠와 헤어지셨을거란 거죠...
또 자주 집을 나가라고 하십니다.
그래서 독립을 했었는데...건강 상의 문제로 다시 들어온지 3달쯤 되었습니다.
그런데 아직도 화만나시면 왜 다시 집에 들어왔냐면서 뭐라 하십니다.
나가라고...
그래서 진짜 나가려 하면...가족이 뭔지를 모른다며 뭐라 하십니다.
독립하면 마음도 독립이 될거라 생각했지만...
여전히 뭐 사드리고, 돈드리고...
따로 사는것이 문제가 아님을 알아서...
다시 독립하는것도 망설여집니다.
그래서 저는 자존감이 아주 낮고, 아무도 저를 사랑하지 않을거라는 생각에 시달립니다.
남자친구를 만나도 저도 모르게 늘 제가 돌봐줘야하는 패턴의 사람만 만나게 됩니다.
그랬다가 제가 또 돌볼사람을 만났다는걸 깨달으면 헤어지길 반복하고 있습니다.
어릴때부터 부모와의 역할이 바뀐 부분 때문에 저도 모르게 연민이 드는 사람...나에게 안정감을 줄 수 없는 사람만 만납니다.
밖에서는 일로써 인정받지만, 사실은 늘 긴장이 습관이 되있습니다.
일만 열심히 하지 대인관계가 너무나도 힘이 들고...사실은 사람들이 뒤에서 저를 욕할것만 같습니다.
집에 오면 늘 언제 화내실지 모르는 아버지와 본인 마음에 안들면 본인이 원하는데로 할때까지 말로 괴롭히시고, 그것이 안되면 대화를 차단하고...먼저 사과하시지 않고...본인이 아파서 쓰러지면 어떻게 할꺼냐고 하시면서, 제가 먼저 밥하고, 선물사드리고 해야 풀리시는 어머니를 보면서 숨이 막힙니다.
집은 쉬어야 하는 공간인데...쉴수가 없습니다.
두분다 마음속에 분노가 많으셔서 엄마는 얋는 소리를 하면서 주무시고, 아빠는 욕을하며 발로 물건들을 차거나 부시며 부무십니다.
그런 집에서 잠을 자고 있으면 자주 악몽을 꿉니다.
이렇게 나이만 먹어가는것 같아 두렵습니다.
늘 불안하고, 불면증에 시달리고, 피로는 누적되고...
이젠 몸도 점점 반응을 보입니다.
여러가지 신체화 증상들이 나타납니다.
몸이 아파서 집에 왔는데...집에 온후 몸이 더 안좋아져서....
다시 독립해야 할지 고민입니다.
지금 상태론 나가도 몸이 안따라 줄것 같고...
집에선 점점 숨이 막혀오고....
누군가를 만나 결혼을 하기엔 제가 안정된 사람이 아닌걸 알아서 두렵습니다.
가족상담을 받아보려 했으나 엄마가 안내켜 하십니다.
혼자라도 상담을 받는게 도움이 될까요?
너무 힘이 듭니다.
한계를 넘어선것 같아요.
나이가 어리면 무조건 부모님 탓을 하겠지만...
부모님이 저한테 잘해주시는것도 물론 많고...
그분들도 상처로 인해 그렇다는것을 알기에...
애증이란 양가감정으로 인해 더 고통스럽습니다.
두서없는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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