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과의 갈등..
페이지 정보
작성자 수미 댓글 0건 조회 5,274회 작성일 12-08-29 12:30본문
용기내어 글을 올려봅니다.
저희는 결혼한지 2년이 되어가고, 10개월된 아들이 있습니다.
결혼식을 4개월 앞두고, 제가 임신을 하였고, 서로 원하지 않아.. (사실, 남편이 낳자고 저를 설득시켜주길 바랬습니다) ,
어쩌면 혼전임신이라는 사실에 용기가 없어 .. 아기를 포기하였습니다. 드러내지 않았지만, 가끔씩 심한 죄책감에 시달렸고, 그럴때마다 남편이 원망스럽기도했습니다. 남편은 작은일에도 신경질적이고, 욱하는 성격입니다. 그럴때면, 하지말아야할 심한말들도 거침없이 쏟아냅니다. 아기를 포기하고 수술을 한 다음날도.. 사소한일로 화를내고 혼자 가버려서 회복도 안된 몸으로 1시간넘게 전철을타고 집에갔습니다. 수술을 했으니 미안해하고, 걱정해줄줄 알았는데...어떻게 나를 그렇게 대할수 있나 서러움에 눈물이 납니다. 결혼하고 한달만에 치열하게 싸우던 우리, 급기야 남편이 손찌검을 했습니다. 물론, 심한정도는 아니었습니다만, 배신감에 치를 떨었습니다. 그후 제가 임신을 하고도 사소한일로 자주 다투었습니다. 남편은 헤어지자 이혼하자는 말을 쉽게 내뱉었습니다. 뱃속에 아기가 있는데 말이죠.. 임신 4개월때, 다시 손찌검을 했습니다. 현실이 믿기 싫었습니다. 너무 힘들었지만 , 누구에게도 사실대로 얘기할수 없었습니다. 화가 사그러들고 나면, 남편은 눈물로 사과를 합니다. 그걸믿고, 다시 사이좋게 지내다가, 또 남편이 화를내면 , 견딜수 없이 괴로워집니다. 그뒤로는 손찌검은 없었지만, 가끔 손이 올라가기도 합니다.
남편은 자존심이 굉장히 강한편입니다. 조금이라도 무시당한것 같으면 불같이 화를 냅니다. 저희는 맞벌이인데, 저의 수입이 조금 더 많은 편입니다. 제가 그것에 관해서 남편을 무시하려고 한적은 없는데, 그부분에 굉장히 민감해해서, 돈얘기만 나오면 ,니돈내돈 따지고, 나중에 육아때문에 제가 회사를 그만두게 되면 그때 두고보자며 화를 냅니다. 그런 남편의 이기적인 모습에 저또한 너무 화가납니다.
얼마전에도 돈문제로 화를 내고는.. 몇주째 서로 말도하지 않고 있습니다. 남편이 두어차례 화해의 신호를 보냈지만, 제가 받아주지 않고 있습니다. 결국은 또 반복될거 같아서 두렵기 때문이지요..
처음에는 남편이 화를내면..대처하지못하고 울기만했다가.. 결국 저만 상처를 받는게 억울해.. 같이 화를내고 상처를 줍니다. 그래야 덜 억울할것 같으니까요.평소에는 괜찮다가, 어쩔땐 제가 당한 상처들이 떠올라서 견딜수가 없습니다. 당신이 낸 상처때문에 아직도 너무 아프다고.. 회사다니면서 애키우느라 너무 힘들다고.. 수없이 얘기해도 그때뿐입니다.
제가 같이 화를내는건 상황을 악화시키는거겠죠? 그렇다고 다 받아내고 참아야 하는걸까요?
과거의 상처들때문에... 남편이 저한테 남들보다 더 잘해주길 늘 바랍니다. 일종의 보상심리일까요.. 그래야만.. 제 아픔을 잊고.. 다시 웃을수 있을거 같은데, 제생각이 잘못된걸까요.
평소에는 오히려 다정한 편입니다. 그런데 언제 또 화를낼지 몰라 다정한 모습이 두려울때도 있어요. 시간이 지나면 좋아질까요. 너무 답답합니다.
저희는 결혼한지 2년이 되어가고, 10개월된 아들이 있습니다.
결혼식을 4개월 앞두고, 제가 임신을 하였고, 서로 원하지 않아.. (사실, 남편이 낳자고 저를 설득시켜주길 바랬습니다) ,
어쩌면 혼전임신이라는 사실에 용기가 없어 .. 아기를 포기하였습니다. 드러내지 않았지만, 가끔씩 심한 죄책감에 시달렸고, 그럴때마다 남편이 원망스럽기도했습니다. 남편은 작은일에도 신경질적이고, 욱하는 성격입니다. 그럴때면, 하지말아야할 심한말들도 거침없이 쏟아냅니다. 아기를 포기하고 수술을 한 다음날도.. 사소한일로 화를내고 혼자 가버려서 회복도 안된 몸으로 1시간넘게 전철을타고 집에갔습니다. 수술을 했으니 미안해하고, 걱정해줄줄 알았는데...어떻게 나를 그렇게 대할수 있나 서러움에 눈물이 납니다. 결혼하고 한달만에 치열하게 싸우던 우리, 급기야 남편이 손찌검을 했습니다. 물론, 심한정도는 아니었습니다만, 배신감에 치를 떨었습니다. 그후 제가 임신을 하고도 사소한일로 자주 다투었습니다. 남편은 헤어지자 이혼하자는 말을 쉽게 내뱉었습니다. 뱃속에 아기가 있는데 말이죠.. 임신 4개월때, 다시 손찌검을 했습니다. 현실이 믿기 싫었습니다. 너무 힘들었지만 , 누구에게도 사실대로 얘기할수 없었습니다. 화가 사그러들고 나면, 남편은 눈물로 사과를 합니다. 그걸믿고, 다시 사이좋게 지내다가, 또 남편이 화를내면 , 견딜수 없이 괴로워집니다. 그뒤로는 손찌검은 없었지만, 가끔 손이 올라가기도 합니다.
남편은 자존심이 굉장히 강한편입니다. 조금이라도 무시당한것 같으면 불같이 화를 냅니다. 저희는 맞벌이인데, 저의 수입이 조금 더 많은 편입니다. 제가 그것에 관해서 남편을 무시하려고 한적은 없는데, 그부분에 굉장히 민감해해서, 돈얘기만 나오면 ,니돈내돈 따지고, 나중에 육아때문에 제가 회사를 그만두게 되면 그때 두고보자며 화를 냅니다. 그런 남편의 이기적인 모습에 저또한 너무 화가납니다.
얼마전에도 돈문제로 화를 내고는.. 몇주째 서로 말도하지 않고 있습니다. 남편이 두어차례 화해의 신호를 보냈지만, 제가 받아주지 않고 있습니다. 결국은 또 반복될거 같아서 두렵기 때문이지요..
처음에는 남편이 화를내면..대처하지못하고 울기만했다가.. 결국 저만 상처를 받는게 억울해.. 같이 화를내고 상처를 줍니다. 그래야 덜 억울할것 같으니까요.평소에는 괜찮다가, 어쩔땐 제가 당한 상처들이 떠올라서 견딜수가 없습니다. 당신이 낸 상처때문에 아직도 너무 아프다고.. 회사다니면서 애키우느라 너무 힘들다고.. 수없이 얘기해도 그때뿐입니다.
제가 같이 화를내는건 상황을 악화시키는거겠죠? 그렇다고 다 받아내고 참아야 하는걸까요?
과거의 상처들때문에... 남편이 저한테 남들보다 더 잘해주길 늘 바랍니다. 일종의 보상심리일까요.. 그래야만.. 제 아픔을 잊고.. 다시 웃을수 있을거 같은데, 제생각이 잘못된걸까요.
평소에는 오히려 다정한 편입니다. 그런데 언제 또 화를낼지 몰라 다정한 모습이 두려울때도 있어요. 시간이 지나면 좋아질까요. 너무 답답합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