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이 필요합니다 --2
페이지 정보
작성자 김보선 댓글 0건 조회 5,059회 작성일 12-04-17 16:15본문
장문의 두 편의 글을 올려주셨는데 답글이 늦어서 죄송하네요.
친정과 친정엄마를 보는 행주님의 마음이 안타까우면서도 자신의 상처에 대해 스스로 극복하려는 노력이 엿보여
우선 행주님의 따뜻한 마음과 성장을 위한 노력에 격려와 응원을 보내드리고 싶습니다.
먼저 원하시는 답을 드리면 언제나 상담은 필요하고 누구라도 상담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본 연구소에 연락주시면 개인 상담이나 가족 상담도 받으실 수 있습니다.
혹시 상담을 내가, 또는 친정엄마가 문제가 있어서 받는다는 생각이 있으시면 내려 놓으셔도 됩니다.
우리는 항상 변화하는데, 변하지 못하게 하거나 부정적인 방향으로 변화할 때 어려움이 생깁니다.
상담은 좀 더 긍정적인 방향으로 좀 더 빨리 ‘성장’하도록 도와드립니다.
행주님은 닉네임으로 보아 하시는 역할이 주부이시거나 자신을 행주라고 표현하신 것 같습니다.
이것에 대해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행주는 주변을 깨끗하게 닦는 역할을 합니다.
행주님께선 원가족을 보면서 엄마의 상처와 갈등을 닦아드리고 싶고, 자신이 원가족에서 받은 상처도 깨끗이 닦아
원래의 내 모습으로 인정받고 수용받기를 원하시고 계신 것 같습니다.
진정으로 행주님은 자신을 어떻게 보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엄마는 나를 ‘나쁜애’라고 하는데 나는 나를 어떻게 느끼고, 보고 계십니까?
아빠로부터는 어려서 귀여움도 받고 예쁨을 받았다고 하는데 그것이 현재 나에게 어떻게 받아들여지나요?
엄마가 말해주는 이야기들이 행주님의 경험과 다를 때 님은 혼란스러울 수 있습니다.
내가 알고 있는 나의 어린 시절은 어땠나요?
나는 가족관계에서 어떤 위치에 있었고?
그때 나는 어떤 감정을 주로 느꼈고? 어떤 생각을 했고?
나는 가족에게 무엇을 기대했었고?
그것을 얻기 위해 나는 무엇을 했고?
결국은 그 기대가 어떻게 채워졌나요?
엄마의 이야기를 먼저 올려주셨는데 행주님은 엄마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엄마의 불안을 그대로 느끼시는 것 같습니다.
친정엄마에 대한 행주님의 이해와 원가족 경험에서 느끼는 상처를 상담에서 다루실 것을 권해드립니다.
그동안 내가 ‘나쁜애’가 아닌 ‘나’로 받아들이기 위해 무던히 노력하셨지만 진정한 치유는
그것으로부터 자유로워지고 자기에게서 스스로 힘을 얻는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행주님!
상담을 통해 내면에서부터 변화하고 성장하는 경험을 하시면
진정으로 딸로서 친정엄마에게 힘을 주는 위로를 해드릴 수 있을 것입니다.
화이팅!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