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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선미 댓글 0건 조회 5,370회 작성일 13-05-06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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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간의 갈등상황에서 남편분이 화가 나면 감정조절이 안되어 격한 상황까지 가게 되고, 이로인해 이혼을 생각할 만큼 심리적으로 힘든 상황에 계시면서도, 남편과의 갈등을 해결하여 부부관계를 회복하고자 노력하시는 mj님의 용기와 힘에 격려와 지지를 보냅니다.

결혼 2년차면 부부의 발달주기로 볼 때 신혼기로서,  이 시기는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새로운 가족을 형성하여 새로운 삶의 형태에 적응하는 시기입니다.

부부의 성격적응, 가족계획, 가사분배, 자녀양육, 재정계획, 새롭게 형성된 친족관계, 신앙생활 등 많은 부분에서 타협과 적응이 필요하지요.

이 과정에서 부부 각자가 서로 다른 환경과 성장과정에서 형성된 가치관, 규칙, 기대, 의사소통 방식 등의 차이로 인해 갈등이 불가피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갈등을 보다 건강하고 긍정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갈등상황에서 일어나는 배우자와 자신의 심리내적인 역동을 이해해야 합니다.

mj님의 남편 분은 착실한 사람인데 한번 화가 나서 흥분하면 제어가 안되고 아내 분의 뺨을 때리기도 하는 걸로 봐서 평소 자신의 감정을 많이 억압하는 분 같습니다. 이런 분들은 평소 감정이나 생각을 적절하게 표현하지 못하다가 어떤 촉발상황에서 한꺼번에 ‘욱’하고 쏟아내면서 스스로도 통제가 안될 정도의 분노를 표출하기도 합니다.

남편 분은 어떤 환경에서 성장하셨습니까? 시부모님은 부부갈등을 어떻게 해결하셨을까요? 감정을 표현하는 방식, 가족 안에서의 의사소통 방식은 어떠했나요?

mj님은 남편과의 갈등상황에서 어떻게 대처하시나요? mj님의 부모님은 부부갈등을 어떻게 다루셨는지요? 어릴 때 가족 안에서 자신의 감정을 자연스럽게 표현하도록 허용되었는지요? 가족 간의 의사소통 방식은 어떠했습니까?

두 분의 성장과정에서 경험한 이런 모든 부분들이 현재 부부관계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점검해 보셔야 합니다.

부부관계에서 어떤 형태의 폭력도 허용되어서는 안됩니다. 아직 돌이 안된 자녀가 있다고 하셨는데 부모의 불화와 엄마의 불안은 자녀의 정서에 그대로 전달되며, 특히 영아기나 유아기의 어린 아이일수록 뇌 기능의 형성, 성격 형성, 자존감 형성 등에 강력한 영향을 미칩니다.

부부가 성장과정에서 경험한 해결되지 않은 감정이나 걸림돌을 찾아 다루고, 서로의 기대와 열망을 알게 되면 갈등상황에서 적절한 의사소통을 할 수 있게 되어 부부관계는 빠르게 회복될 수 있습니다.

원하시는 대로 남편분과 함께 센터를 방문하셔서 상담을 받으시면 많은 부분의 문제가 해결되어 결혼초기의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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