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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답변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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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전홍자 상담원 댓글 0건 조회 3,580회 작성일 03-09-03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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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촌집 일로 이렇게 상담까지 하시니 따뜻한 조카 분이신 것 같습니다. <br />
가까이 살고 있고 또 어릴때부터 같이 사셨다니 옆에서 보면서 말리는 일이 정말 힘들고 안타깝겠네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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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삼촌의 폭력에 대해서는 단호한 조처가 필요합니다. 폭력이 시작 될 것 같으면 우선 숙모가 몸을 피해야 합니다. 만약 아이들도 때린다면 같이 피해야지요. 그리고 주위의 모든 식구들에게 알리고 모두가 합심하여 강하게 때리는 일만은 못하게 말리고 숙모와 아이들을 보호해야겠지요. 만약 여의치 않다면 경찰의 도움까지 받을 각오를 하셔야지요. 챙피하다고 숨기고 그냥 넘어가면 최고의 피해자는 그집 아이들이고 결국은 피를 나눈 친척들도 어떤 형태로든 피해를 볼 수 밖에 없겠지요. 아이들이 커 갈수록 문제가 심각해 질 수 있습니다. 숙모란 분이 어떻게 대처하고 계시는지 궁금한데 이집에서 달려가서 말리기보다 피해 나오라고 하십시요.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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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으로 삼촌께서는 자존감이 매우 낮은 분인 것 같고 숙모도 그런 것 같습니다. 그러면 자연히 아이들도 자존감이 낮은 사람으로 성장 할 수 밖에 없지요. 평소 부부간의 대화가 어떻게 이루어지고 계시는지 전혀 알 수가 없습니다만 서로 존중되지 않고 있는 것 같군요. 부부간이라 할지라도 대화의 기술이 필요합니다. 사실은 더많이 꼭 필요하지요. 평소에 서로 존중하면서 대화하는 법을 아셨다면 착한 분들이 이 사태까지는 오지 않았을 것 같습니다. 제 경험에 의하면 한두마디의 연습만으로도 아주 다른 경험을 하시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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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능하면 부부가 상담을 받으시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구요 아니면 우선 삼촌이나 숙모중 한명이 꼭 상담 받기를 권해드립니다. 그리고 본 연구소에서 실시하고 있는 '가족치료'와 '의사소통훈련' 강의를 받아보시기를 적극 권해 드리고 싶군요.    <br />
 사촌동생들이 느끼고 있을 감정-두려움, 불안, 부모에 대한 미움 그것에 대한 죄책감,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무력감 등등-으로 인해 자존감이 낮아져서(자신은 형편없는 사람이라고 차차 생각하게 됨) 공격적인 성향이 되거나 아니면 무기력해져서 효율적으로 상황에 대처하지 못하는 사람이 될 수 밖에 없음을 삼촌과 숙모에게 주지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봅니다.이러한 과정들이 상담으로 이루어 질 수 있는 부분들이지요.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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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지막으로 사촌 형으로서 동생들의 마음을 읽어주면서, 부모들이 빚어내는 상황은 바꿀 수 없지만 그것으로부터 받는 영향의 크기는 최종적으로 자신의 선택임을 이야기 해 주십시요. 무척 어려운 일이지만 그래도 잘 살아나갈 수 있는 힘이 인간의 내면에는 존재한다는 것을 알려 주신다면 도움이 될 겁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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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야기가 잘 되어서 상담을 통해 그 가정에 평화가 오기를 기원합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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