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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티어가족상담교육원(백업) 

너무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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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댓글 1건 조회 5,570회 작성일 15-05-29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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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을 졸업하고 사회에 막 입성한 사회초년생입니다. 대학에서 사회복지를 전공하고 가출청소년쉼터 사회복지사로 일하고 있습니다. 제가 힘든 것은 요즘 내가 왜 여기있나? 나는 도움이 안되고 폐만 끼치는 것 같기에 너무 힘듭니다. 처음에는 사회초년생이라 긴장되서 힘든줄 알았는데 그게 아닌것같습니다. 너무너무 힘듭니다. 너무 힘들어서 업무를 잘못해 요즘 내내 혼나고 있습니다. 특히 특정 한사람에게 혼나고 화나는 모습이 저를 더 힘들게합니다. 혼나는 상황 당시에는 머리가 아프고 정신이 없습니다. 그리고 집에가서 자려고하면 그 사람의 목소리가 머리속에 울리는것같습니다. 스트레스가 되기도하고 나라는 존재가 요즘 짜증납니다. 저희기관에 일하시는 야간상담원선생님이 김영애연구소를 추천하셨는데 개인상담을 한번 받아야하는걸까요? 요즘 참 힘들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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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순님의 댓글

이명순 작성일

대학졸업 후 사회복지사로서 사회생활을 시작하시면서 매우 힘든 경험들을 하시는것 같습니다.
위로를 드립니다.
그리고 새롭게 접하는 힘든 일들을 힘들게 힘들게 열심히 하고 있는데
상사의 피드백이 이렇게 일하고 있는 내 상황과는 다르게 주어질 때는 매우 괴로우실 것 입니다.

그리고 사회 초년생으로서 스트레스도 많이 있을것입니다.
올려주신 글에서 '내가 도움이 안되고 폐만 키치는것 같다는 생각에 힘들다.' 하셨는데
이것은 무엇을 보고 그렇게 느끼셨는지 궁금합니다.
글 만으로는 잘 모르겠으나 그것이 박00님의 생각이신지
아니면 실제로 일 처리를 잘 못하셔서 인지...

박00님께서 표현한 것처럼 사회초년생이신데 경험이 없어서 실수나 잘못되는 일은 당연히 있을 수 밖에 없지요.
그런데 혹시 처음부터 일을 잘 해야 된다는 자신에 대한 기대가 너무 크지 않았나
하는 생각도 해 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그리고 상사께서 혼내시는 이유가 있는것인지
아니면 혼나는 상황이 억울한 것인지는 잘 모르겠으나 
업무를 잘 못하면 조직에서는 혼나기도 하고 이런 상황들은 자연스럽게 일어나는 일인데
상사께서 너무 지나치게 혼내셔서 힘든건지 혼내는 상사의 방법이 문제인지
아니면 혼나는 자체를 받아들이기 힘들어서 그러신지 알아봐야할 것 같습니다.

긍정적으로 생각하자 하면 상사의 지적이 있으면 발전할 수 있는 기회일 것 같고
쉼터 일을 더 잘 배우고 잘 할 수 있는 방향으로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도 할텐데...
그러나 혼자 힘으로 안되시면 상담을 받아 보시는것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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