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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것을 뺏어가는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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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안나 댓글 1건 조회 5,418회 작성일 15-02-08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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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30대후반이고 미혼여성이예요.긴시간 부모님사랑을 받으려고 한거같아요. 제가어릴때는 아버지 분노로 가정이 긴장상태였고 항상주위를 경계하며 오늘무슨일이 나지는 않는지 눈을감아도 눈을 파르르 떨던기억이나네요. 음식도 똑바로 퍽퍽 퍼서 못먹으면 병신취급받고 문제해결똑바로못하면 각종무시와. 병신축구라고하며 다때려부수고 하더라구요.자녀아무도 아버지에게 다가가질않고 각자 알아서 살아가는데

젊을땐무시하고 규제하고 강압하고 이제는 양분도없는자식에게. 아버지에게 잘하지않는다고 칭찬을아버지에게 해야되는데 칭찬도 안한다고. 하니. 어이가없습니다. 이제 나이가들어 어른이됐지만 속이비어있어 남에게 사랑준다거나 관심주는거 거의안되고 내가 남에게 한가지도움을주면 제에너지가 휘청이며. 많이딸립니다. 엄마도 아버지를 싫어하고 여러번죽이고 싶다고 하였어요 내가 조금만배운게있어도 살기싫다하였고 사람무시하고.계속 뭔가달라고하고 자기에게왜 잘안하냐고 하고 틀에가두려하니 엄마도 분이많게되었어요.
이제 자식들이 나이도 됐으니 부모 에게 계속관심달라고 받으려고 하는데 전 돌봄받은적이없어. 줄게없는상황입니다

남동생은 자랄때 친구집에가서 채움을받으며지내는데 각자 다른곳에가서 결핍을 채워가져오는데 완벽한건 아니지만.
... 저는미숙한부모어떻게대해야하고 나의결핍은 어디서 채워야하나요?

댓글목록

서현미님의 댓글

서현미 작성일

안녕하세요. 안나님. 그동안 부모님과 사랑으로 연결되려는 기대가 좌절되어 마음고생이 심하셨던 것 같습니다. 부모님의 사랑을 받고 싶어 하는 것은 자녀 된 사람은 누구나 갖는 소망이지요. 우리사회는 감정을 억제하는데 익숙하였습니다. 특히 분노의 감정을 표현하기란 더더욱 어려운데 아버지와의 갈등으로 많은 분노와 억울함을 표현하지 못하고 늘 긴장상태에 있으면서도 잘 견디어 내실 수 있었던 안나님의 노력에 지지를 보냅니다.

 안나님 아버지는 좌절된 기대를 분노로 표현함으로 가족들이 자신의 기대를 채워줘야 한다고 생각하신 것 같습니다. 이러한 분노를 표현하는 사람은 내면에는 많은 상처를 가지고 있습니다. 자신 보다 약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에게 종종 좀 더 공격적으로 표현을 하게 됩니다. 이럴 때 안나님이 자신을 보호하고 볼보는 일이 우선 중요합니다. 적절한 식사와 수면으로 신체를 잘 돌보시고 가족과의 관계에서 상처를 받으시면 자신에게 위로의 말을 건네시고 그 상황에서 일단 벗어나시기를 권해드립니다. 그리고 가족이 함께 상처 입은 어린 시절의 사건들과 억압된 감정을 표현하고 상처 입은 자기를 만나 수용하는 경험을 통해 자존감을 회복시키는 전문적 상담을 받으셨으면 합니다.

 안나님.  앞으로는 안나님의 마음의 평안과 건강한 삶을 위해서 지금까지와는 다른 새로운 선택을 찾아보기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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