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티어가족상담교육원

 
작성일 : 14-08-03 00:34
장애인 남편과 딸문제로 너무 힘듭니다
 글쓴이 : 김경애
조회 : 1,683  
남편이 교통사고로 하반신마비 장애인이된지 20년이 넘었습니다 그때 중학생이었던딸이 벌써30살이 넘었고 결혼도 해야되는데 성격상에 문제가 많아서 상담도 여러번 받았으나 치료되지않고 있습니다

1,남편문제:*남편은 혼자서 친구들과 야유회갔다가 사고가났는데 아직까지 내가 원인제공자라고 생각하고 평소에도 기분만 좀안좋  으면 입에담지못하고 욕설을 퍼붓습니다
사고나기 직전에 미국으로 처음 여행을 갔다왔는데 아직까지 그일로 기분만 안좋으면 욕을 해댐
*결혼후 처가에는 몇번간적이 없는데 오빠가 직장그만두고 사업하다가 형편이 안좋아지는바람에 처갓집에서 오는 전화조차도 안바꿔줌(휴대폰생기기전), 처갓집식구들은 우리집에 아예 발걸음도 못함,제작년에 장인이 돌아가셨는데 병원에 문병간적도 없을 뿐더러 장례식장에도 안감  시댁식구들도 아무도 사돈장례식장에 안옴 
시동생도 남편과 비슷한성격이어서 동서가 너무힘들게 살았고 애들도 엄마하고만 연락하고 아빠와연락을 끊고 살다가 알콜중독자가 되어서 결국 자살했슴
형제도 많지만 20년간문병오는 형제가 한명도 없었어요  명절에 시골에 가면 몇년에 한번정도 만나구요
처음에는 경제적으로 많이 어려웠는데 병원비 한푼 보태주는 형제도 없었구요

2,딸은 그때 사춘기여서 매일매일 엄마에게 욕하고 너거엄마때문에 사고났다 라는 말을 딸들에게 볼때마다 해서
아빠에게 떼놓기 위해서 이기도하지만 한창 사춘기인데다 학교에서 자꾸사고를저질러서 동생과 같이 유학을 보냈습니다
 동생은 잘적응해서 지금 성공해서 결혼도 하고 이번애 애도 낳았습니다
하지만 큰딸은 유학도 잘적응을 못해서 고등학교때 한국에 들어왔고
대학을 한국에서 졸업하고  대학원을 유학보내달라해서 보냈으나 적응하지못해서 졸업도 못하고 그때까지 계속 사고사고의 연속
한국으로 왔다갔다하다가 벌써 혼기를넘긴 나이가 되었는데 선도 여러번 봤으나 안좋은 성격으로 결혼도 못하고 있습니다
지금직장생활도 하고있으나 항상 오너들과의 다툼으로 오래가지못하고 불평불만을 집에 와서 터뜨림
집에서도 조금이라도 마음에 안드는점(밥맛이없다  청소가더럽다)이 있으면 엄마한테 소리지르고 엄마가 몸이 안좋아서 누워있어도 아랑곳하지않고 엄마가 왜아프냐는둥 위로의 말조차도 해본적이 없음
주위사람들고 딸이 보는데서 담배라도 피우면 참지못하고 난리피우고 싸울려고
 덤벼듬 길가다가도 차,자전거,오토바이가 좀 스쳐가기만해도놀랐는데 사과안하고 간다고
경찰서에 고발해서 난리피우다가 안되면 계속엄마한테 가서 해결하라고 해서 여러번 가서 없었던걸로 해달라고 하고왔으나 그냥왔다고 또 엄마한테 집에서 난리피움

3,저는 남편이 사고나기전에 시작한사업이 그런대로 잘되어서 애들 유학도 보내고 아직까지 조금씩 일을 하고있습니다
 경재적으로는 그렇게 힘들지않구요 
 또 처음에는 간병인값도 많이 들어서 틈나면 대소변 받아내면서 간병도 했는데 다행히 요즘은 나라에서 간병인 도우미를 하루3시간씩 보내줘서 제가 좀 편하게 됐어요 오후에서  남자 간병인을 쓰고있어서 제가 마음대로 운동하고 취미생활도 하구요
여태까지 돈번다고너무 바쁘게 살아서 남편한테 소홀해서 저렇게 욕하나싶어서 일요일만되면 차에 태워서 5년전부터 다니고 있어요
우리나라 안가본데가 없을정도로 태워다녔어요
작년에는 해외여행도 호주로 다녀왔구요 하지만 나한테 고맙다 여행해서 기분좋다는말은 절대 하지도 않아요

4,배고픔만 해결하면 아무 문제 없겠구나 싶어 상상할수없을 정도로 내몸을 혹사하면 일했는데 경제적인 마음의 여유가 생겨 돌아보니 내가 이런구렁텅이에 왜 살았나 싶을 정도로 비참해져요
예전에는 욕을하고 비난해도 너무바빠서 뒤돌아볼 시간적 여유가 없었는데 남편은 아직까지도 저를욕하면서 불평불만을 해대고있고
딸은 딸대로 자기일 하나 제대로 처리못하면서 살고있고 그렇게 고칠려고 유명한상담교수님몇분께도 상담도 받았지만 원래상태 그대로여서 앞으로 어떻게 하나하나 처음부터 다시 해결해 나가야 할지 딸의결혼적령기는 가득찼고 내자신이 한심하기조차 합니다
남편과 자식한테 이런 하찮은대접 받을려고 그렇게 악착같이 살았나 싶은 생각이자꾸드는것이 잘못일까요
나성격에 무슨문제점이 그렇게 많을가 싶기도 하구요,, 돈벌기 바빠서 음주가무는 절대로 하지많구요 밤에 잠안올때 공부할려고 사이버대학영어과입학해서 시간내서공부도 하고있어요

하춘자 14-08-17 21:30
 
* 비밀글 입니다.
하춘자 14-08-25 09:41
 
장애인 남편과 딸문제로 너무나 힘듭니다.

답변이 너무 늦었습니다.
많이 기다리셨지요.

남편을 위해서 5년 동안 여행을 다니고, 호주여행까지 다녀오신 것을 보면 늘 힘들게 하는 남편이지만 장애인이 된 것에 대한 안타까움, 돕고 싶은 마음이 늘 있으셨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좋은 마음은 전달되지 않고, 늘 투정부리기 일쑤인 남편의 모습과 자신의 삶을 잘 개척해 나가지 못하는 큰딸의 모습에 너무 지치고, 이제는 지금까지 노력하며 살아온 삶이 모두 부질없는 것 같아 끝도 없는 절망과 비참함을 경험하고 계신 것은 아닌지...,

숨을 크게 들이쉬고, 내쉬고
내안에 귀한 생명이 있음을 깊이 느껴 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지금껏 이렇게 견뎌온 나에게 나는 어떤 메시지를 던지고 있는지 머물러 보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힘들었던 스스로에게 위로의 메시지를 주시기 바랍니다.

남편이 내가 원하는 반응을 하지 않는 것, 딸이 잘 살아나가지 못하는 것을 지금 이 순간만큼은 나 자신과 분리하고, 스스로에게 사랑의 에너지를 보내보시기 바랍니다.
수고했다고, 너무 힘들고, 아무도 알아주지 않아 얼마나 외롭고, 슬픈지...,

그리고 좀 더 여유가 생기시면 나와 남편, 딸의 문제를 각각 분리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오랜 세월이 지났지만 남편은 자신이 장애자가 된 것에 대해 수용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 집니다. 잃은 것을 계속 속상해하면서 불행한 삶을 살아갈 것인지 아니면 그래도 있는 것들을 가지고 내 삶을 책임지며 행복한 삶을 살 것인지의 결단하는 상담이 필요해 보입니다.

큰딸 역시 자신의 삶의 주인이 자신임과 심리적 안정감을 경험할 수 있는 상담이 필요해 보입니다. 혹시 바쁜 어머니와 부정적인 아버지, 순종하면서 성취를 잘하는 동생사이에서 잘하고 싶지만 잘 할 수 없어 늘 열등감에 분노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어머님도 내가 할 수 있는 것과 할 수 없는 것이 뭔지 내면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보시면 어떨까요? 지금까지 가족을 돌보느라 외면했던 나 자신을 돌보는 노력이 필요해 보입니다.

딸과 어머니, 아버지의 모든 감정이 엉켜서 어떤 부분이 각자가 책임져야할 몫인지 분리가 안 되어 있는 가족으로 보여 집니다. 짧은 지면으로는 모든 문제를 해결하기 어려우니 가까운 상담소를 찾으셔서 꼭 나의 소중함, 가족의 소중함을 회복하는 기회를 만드셨으면 합니다. 어머니! 힘내십시오. 그리고 지금까지 정말 잘 견디셨습니다.